패셔너블한 바다 속 신사숙녀 여러분 안녕하세요!
장군눈썹아씨입니다.
#가을 #데일리 #밀짚모자 #귀여움_한_숟갈 #카키 #멜빵원피스
(맨발과 지저분한 방과 면봉 죄송해여.... ;;;;;;;;;;;)
#발뒤꿈치_주의 #장군눈썹주의
얼굴이 나왔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괜찮아요!!!!!!!!!!!!!!!!!!아,진짜 괜찮다니까!!!!!!!!!!!!!!!!!괜찮아요!!!!!!!!!!!!!!!!!!!!진짜에요!!!!!!!!!!!!!!!!!!옷 좀 봐주세여!!!!!!!!!!!!예쁜가!!!!!!!!!!!!!!아이, 또 그러시네!!!!!!!!!!괜찮아요!!!!!!!!!!!!!!!!!!!!!
멜빵원피스 너무 비싸죠........ 소재도 좋고 디자인도 좋고 바느질 땀도 좁은 걸 사려면 4~5만원이 훅훅 깨져요.
그래서 너무 갖고싶고, 입고싶은 마음에 그림이라도 그려보기로 했어요.
자아~ 일단 9등신으로 신체 비율 맞춰 놓고!
말라깽이 몸뚱이를 그려줍니다.
입고 싶은 디자인으로 슥슥 스케치했어요...
제가 얼마나 입고싶어했는지 바다친구들은 아시겠쥬?
사실 여름에 유행했던 핑크 컬러의 원피스는 너무 흔한 것 같아서, 곧 가을도 오는지라 카키색으로 그렸어요.
얼굴이 못생겼네요. 어쩜 일러스트는 해도해도 안 늘을까요??????????전공생인데ㅠㅠㅜㅜㅜㅜㅜㅜㅠㅜㅠㅜㅜㅠ엉엉엉엉엉
자...진정하고..........
직사각형 여러개로 멜빵 원피스를 만들기로 결심했어요. 자투리 천을 꺼내서 자를 대고 하얀 초크로 슥슥 그려줍니다.
치마 앞, 뒤 / 어깨끈 2개 / 몸판 앞2, 뒤2 슥삭슥삭 잘라서 실크핀으로 모양을 고정해주기로 했어요.
나의 보물 1호!!!!!! 재봉틀을 만날 시간!!!!!!!! 튼튼하게 바느질하기 위해서 윗실과 아랫실의 장력을 맞춰줍니다.
저 튀어나온 두 가닥의 실을 잡아당겼을 때 같은 장력으로 실이 빠져나오는지 확인해야해요^^
어깨끈부터~ 멜빵 원피스에는 어깨끈에 스티치가 없으면 뭔가 허전하죠. 아.....아닌가요?? ;;;;;;
몸판도 꼭꼭 눌러서 바느질해주고!!
(사실 주머니를 만들으려고 했는데... 뒤에 깔린게 주머니인데....귀요미 포인트인데......지저분해 보이길래......절대 귀찮은거 아닙니다....정말이에요.....절대로 귀찮지 않았어요............ㅠㅜ)
치마 부분 시접을 두번 홈질해서 주름을 만들어줍니다. 기성품들은 원단을 아끼려고 그런건지 주름이 풍성하지가 않아서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허리길이의 두배만큼 치마 재단을 해서 주름이 풍성하게 나오도록 쭉~쭉 잡아당겨줬어요.
아까 몸판이 앞 뒤 두개씩 준비했었죠? 원단이 얇아서 후들거릴까봐....몸판은 두겹으로~ 몸판 사이에 치마를 집어넣어서 바느질 해줍니다.
뒤집어서~ 어깨 끈 달아주고! 같은 방법을 두번 반복하고 앞 뒤판을 연결해주면!!!!!!!!!!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4만원 아꼈당!!!!!!!!!!!!!!!!! >0< 예쁜 하이디 원피스가 됩니다
밀짚모자랑 함께 매치하면 가을 나들이룩의 완성이죱
순면 소재라 구김이 잘 가긴 하지만, 구김도 멋이긴 하더라구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바다친구들!!!
(의류학과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