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1%에 들어갈 수 있다고 착각을 하고 자영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아니면 지금 다니는 직장보다는 낫겠지라고 생각하고 들어가는 사람도 있을거고..

더욱 더 심각한건 정리해고로 나온 직장인들이겠고요..

정리해고를 당했다는건 전쟁터에서 살아남지 못했다는건데 어떻게 지옥과 같은 자영업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시는지..


제가 현재 살고 있는 곳이 주거지역에 가까운데 자영업자 엄청나게 망하고 있습니다. 망하면 들어오고 또 망하고..

터가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빈 가게는 찾기 힘들고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아마 이 유입되는 것도 곧 한계에 다다르지 않겠나 싶네요.


특히 커피집이 우리집 반경 100M 안에 10군데 가까이 됩니다. 반년 사이에 3군데 더 늘었고요...그 이전에 5~6군데 있는데 여기서도 버티지 못하고 2-3군데가 문 닫고 나갔고요..아마 10군데 생겼으나 또 3-4군데 문 닫고 나가겠네요. 


자영업을 왜 하면 안 되느냐..

내수 경기가 완전히 죽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울산에 살고 있고 연봉이 세전 6천 중반대 조금 넘습니다.


물론 돈도 어느 정도 쓰고는 있지만 불안한 미래로 돈 쓰는 것에 있어서 상당히 민감합니다.

그런데 5-6천 받으면 많이 받는다고 나는 그 정도 받으면 진짜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거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겠죠?


요즘 5-6천 받으면 아이 2명 키울려면 상당히 빡빡합니다. 우리 회사에서도 맞벌이 하는 가정들 제법 있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4-5천만원도 못 받는 가정들이 수두둑한데 자영업을 하시겠다고요?

더군다나  최저임금도 깍을려고 하고 일반해고 도입하고자 눈에 불을 키고 있고..총선에서 180석 이상 차지하면 100% 일반해고 도입할것이고 솔직히 180석 안 되어도 직권상정으로 무조건 도입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영업을 하시겠다고요? 자기는 1% 들어갈 수 있다고 착각을 하시나 본데..절대 1% 안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1%는 벌써 기존 자영업자가 잡고 있고요...진짜 안 망하면 다행이라고 여겨야 합니다. 

앞으로도 정말 힘들거고 갈수록 힘들어질겁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푼돈이라도 받고 무조건 버티는게 최고입니다. 아마 정권 바뀌어도 다음 정권 내에서도 자영업자들은 죽을 맛일겁니다. 그런데 정권도 바뀔 생각을 안 하니 죽을 맛이 아니라 죽을 수 밖에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