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회사다니면서 속상한 일들이 많아서 여기에다라도 물어보고싶어요....
저는 그냥 평범한 여자인간인것도 잘알고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제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 매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ㅠ(본격 자기애....)
회사에서 저희팀은 20~30대 정도로 연령대도 젊어서 스스럼없이 편하게 지내는 편이예요. 게다가 팀에 여자가 저뿐이라 그냥 친한 동네오빠들이 많은 느낌으로 재밌게 다니는 편이였죠.
근데 제가 너무 편하게 대해서 그런가요
한 명은 술먹고 꽐라돼서 회식자리에서 뜬금없이 못생겼다고 말해서 그 당시에 너무 당황하기도 했고 기분이 나뻐서 펑펑 울었어요. 그 사람과 대화하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같은 테이블에 있었을 뿐이었거든요...?
처음 들었을때는 오빠거울이나 보라고 반박했는데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빠서 펑펑울고 다음날 사과받았어요...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수는 없겠지만,
그냥 길거리의 평범한 여자 중 한명이고 이 회사와서 대쉬받은 사람들도 열명이 넘고 대학 다닐때도 예쁘다는 소리는 못들어봤어도 못생겼다는 소리는 못들어봤는데...
제가 돈벌러 다니는 회사를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하는지 진짜 스트레스받고 힘드네요
한 명이면 술먹고 실수한거라고 넘어가겠는데
다른 한명이 회사에서 또 못생겼다는 얘기를 하네요.
그자리에서 기분나쁘다고 이야기하고 몇일 얘기도 안하고 말걸어도 기분나쁜티 내면서 말했거든요.
그래서 그분이 왜 계속 화를 내냐고 묻길래 본인이 잘알지 않느냐 말했더니 자기가 그런말을 한지도 모르고 있더군요. 진짜 더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래서 못생겼다고 왜그랬냐고 했더니 장난투로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고요 ㅡㅡ
그래도 사과는 해서 그이후로 그냥 평범하게 지냈는데 어제는 뜬금없이 일하는데 ㅇㅇ씨 코에 왜그렇게 여드름이 많이났어요? 하는데
주변에 안친한 다른팀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말을 하는거예요...... 도대체 무슨의도로 그런걸 묻는걸까요...?
기분나빠서 그딴걸 물어보면 뭐어떻게 하라고요 라고하고 자리떳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잊을때마다 외모평가, 지적질하는데 저도 쿨하게 받아치고싶은데 잘안돼요
ㅇㅇ씨 거울이나 보라고 했더니 자기는 결혼하지 않았냐면서 결혼이 무슨 벼슬처럼 얘기하네요
정작 자기는 속도위반으로 임신해서 결혼한거면서...(속도위반분들 비하하는거 아닙니다 ㅠㅠ 자기 외모쉴드를 이렇게쳐요)
정말 장돈건님이나 원빈님이 제외모 평가하면 대역죄인이 된거같은 기분이 들텐데 어디 멸치같은 놈들이 외모평가하니까 더 화가나고 .....
저는 사람들이랑 얘기할때 장난으로라도 외모평가는 안하거든요... 이사람들의 심리는 뭔가요 제가 만만한걸까요
오늘 그 회사선배한테 정색하고 얘기할껀데 어떻게 얘기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제가 만만해보이시냐고. 자꾸 외모지적하는거 무슨의도냐고 선배한테 외모평가받을려고 회사다니는거 아니라고 기분나쁘다고 말할생각입니다ㅠ
사이다게시판에서 글쓸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ㅠㅠㅠㅠ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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