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그것이 알고싶다 가 1000회 를 맞이합니다.
유일무이하게도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시사프로그램입니다. 많이들 시청해주세요!
아래 목록은 역대 그알 레전드 편을 제가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1. 오창맨홀 변사체사건 (2010년)
오창의 한 야산 입구에 있는 작은 사각맨홀에서 남자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되었다. 시신의 발견장소도 섬뜩하지만 더욱 섬뜩한점은 이 남자의 발견당시 모습이었다. 남자는 손이 뒤로 묶인 채 맨홀에 목이 메어져 교수형처럼 사망한 채 발견이 된 것. 경찰은 자살로 보았지만 많은 전문가들과 제작진은 타살에 무게를 둔 사건. 아직까지도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는 대표적 사건 중 하나.
2. 사라진 약혼자 (2011, 2014)한 여인과 결혼을 약속한 남자. 그런데 결혼을 얼마 앞두고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만 남자. 수사는 난항에 빠지면서 남자의 실종기간도 길어져만 가는데 갑자기 약혼녀의 남자인 친구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다. 이 과정에서 남자가 사라지기 전, 너무나도 이상한 행동들을 많이 해왔다는 용의자. 그러면서 용의자가 쌍둥이라는 점이 밝혀지고 그들의 이 전 싸이코패스같은 범죄행적 역시 후편에 속속 들어나게 된다. (사라진 남자는 아직도 실종상태입니다.)
3. 서천 Y카센터 미스터리 사건 (2005년)
서천의 작은마을. 그곳에 있는 카센터가 갑자기 불이났다. 현장에서 쌍둥이 아이남매가 죽은채 발견되었고 한 여인의 시신도 발견된다. 시신은 카센터 여주인이자 아이엄마의 시신으로 추정했지만 옆집 농기계집 주인이 '내 와이프같다' 는 뜬금없는 이야기릉 한다. 검사결과 여인의 시신은 정말 농기계주인의 아내로 밝혀지고 화재사건 8일만에 인근에서 칼에 목이 관통해있는 카센터 여주인의 시신이 발견된다. 시신수습 4시간만에 범인이 남겨놓은 편지를 찾았지만 확실한 단서가 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범인의 편지
화재 직전 카센터를 방문했던 용의자의 몽타주.
4. 문경십자가 죽음의 비밀 (2011년)
문경의 어느 산에서 양봉업을 하던 양봉업자가 기괴한 광경을 목격한다. 그곳에는 십자가 모양의 나무가 세개가 박혀있었고 그 가운데에는 한 남성이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것을 그대로 똑같이 따라한 채 죽어있었다. 자살로 결론내린 경찰. 하지만 전문가들은 의문투성이라고 지적하게 되면서 자세한 내막을 파헤치게 된다.
5. 부산 사장부부 실종 미스터리 (2013년)
부산의 중소기업 사장이 같은 날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남편은 일을 나갔다가 행적이 묘연해졌고 아내 역시 집 부엌에서 일하다가 그대로 놓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끈질긴 추적끝에 범인의 결정적인 단서를 찾게 되지만 범인은 재판을 받던 도중 돌연 자살한다. 아직 부부는 찾지 못했고 경찰의 초동수사미흡에 대해 국민적 질타가 심했던 사건 중 하나다.
6. 여객선 위에서의 실종 (2009년)
사건의 시작은 네이트판에 한 남학생의 누나가 남동생을 찾아달라며 호소하는 글로 세상에 알려진다. 이용우(고2)군은 개학 이틀 전, 여행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되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이용우 군을 찾아다녔으며 이용우 군은 끝내 사망한 채 발견된다. 경찰은 이용우군의 사인을 배에서의 실족사로 종결했으며 이용우 군의 누나는 많은 관심과 격려 도움을 준 사람들에 대함 고마움의 글을 남겼다.
7.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2009년)
순천의 한 마을에서 마을사람들이 청산가리가 담긴 막걸리를 마시고 사망했던 사건. 당시 용의자가 2명으로 추려지고 검거되었는데 범행 내용이 가히 충격적이다. 이 둘은 친부녀관계였는데 둘은 사랑하는 사이었고 성관계까지 맺어왔다는 의혹. 이 사실을 안 어머니를 죽이기 위해 공모한것으로 검찰은 이 둘을 사형과 무기징역응 구형한다. 그런데 1심에서 중죄를 선고받은 피고인들이 2심에선 무죄를 선고받으며 사건이나 재판이나 모두 떠들석하게 했던 사건.
8. 어느 강력반 형사의 죽음(2010년)
강남경찰서 강력계 소속이었던 이용준 형사는 충청도 한 낚시터를 갔다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자동차사고를 당하게 된다. 병원 응급실에 있던 이 형사는 급하게 화장실에 간다며 병실을 나섰고 그 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희한한 점은 이 형사의 병원에서부터 시신이 발견되기까지의 행적을 전혀 파악이 안되고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강력계 형사의 의문사는 더욱 더 충격을 주었던 사건이다.
9. 서천 기동슈퍼 화재 미스터리 사건(2011년)
서천의 한 작은 슈퍼에서 불이났다. 불이 난 곳은 토박이 김순남 할머니가 운영하던 곳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불이 꺼진 후 아무리 찾아봐도 김순남 할머니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 그 후에 이상한 낙서가 동네에 써지는데 그 낙서는 '김순남 할머니를 죽인 것은 둘째아들'이라고 써져 더욱 의문을 샀던 사건. 앞서 희대의 미스터리 사건 중 하나인 서천 Y 카센터 화재사건과 지역과 범행방법이 비슷해서 연관이 있는지도 관심이었던 사건.
10. 둘만의 방 - 16시간의 진실 (2012년)
강남의 한 빌라 반지하 원룸에서 화재가 났다. 소방대원들이 급히 출동해 뿌연 연기안을 더듬으며 결국 한 여자가 쓰러져있는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여자는 특이하게도 두번이나 칼에 찔린 흔적이 발견되었다. 그 후 수사결과 피의자는 같이 동거하던 여자였고 검찰은 동거하던 여자를 기소한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이 나며 공분을 샀던 사건. 시청자들을 가장 소름돋게 한 문제의 핑크츄리닝 마스크녀가 바로 이 사건의 피의자다.
11.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2013)
너무나도 많은 국민들을 충격과 분노에 휩싸이게 한, 너무나도 유명한 사건. 자신의 판사 사위와 바람이 난것 같다고 의심해 무고한 여대생을 청부살인업자에게 살인 지시를 내리는 여자. 알고보니 그녀는 ㅇㅇ제분의 사모님이었다. 청부살인을 저지르는 과정이 너무나도 잔인할 뿐더러 감옥에서 지내는 사모님의 생활은 죄를 뉘우치고 있기엔 너무나도 호화로운 생활이었는데...
너무 유명하니 긴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 밖에 또 굉장히 미스테리하고 우리의 공분을 사게 하는 사건들이 많은데요. 그것이 알고싶다로 인해서 우리사회에 불빛이 비춰지지 않은 여러 곳에 우리가 관심을 가게 해주는 고마운 프로그램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지난 편차들을 다시 시청해보는 것은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