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동호회에서 만난 사람인데요
처음 봤을때 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거처럼 보이더라구요
막 앵긴다고 해야할까?
들이대는건 아니구 어리숙한 사람처럼 보이고 그래서
좀 별로였어요;
동호회나와서 여자찾고 그러는 남자 딱 질색이거든요
더군다나 여자도 적은데.. 앵기는 게 완전 비호감이었음
생긴것도 그렇고.. 하는것도 되게 어리숙하다보니
안에 있던 사람들하고 제가 오래지냈는데
뭐가 안맞는 사람 들어왔다구 이야기 오갔었었던..ㅠ
어느날은 좋아한다고 고백하길래 단칼에 거절했어요;;
한번 그러면 안그러겠지 했는데 두번째 고백을 해서 너 싫다고 아예 제대로 말을했음
취미동호회인데 여자만나려고 온거냐면서 면박을 줬더니
알았다면서 가더라구요
그러고나서는 그 사람이 앵기는게 없어졌는데..
뭐랄까.. 시간이 지나면서 뭔가 변화가 보이는것 같더라구요
좋아진다고할까? 뭔지는 몰라도 사람이 바뀌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따로 관리받나 싶을정도로...
자기주장없어보이던 어리숙한 모습도 뭔가 남자답다?고 보일만큼..?
어리숙한 모습도 없어지는것 같구.. 그때는 면박을 줬지만 그때야 그때고.. 지금은 사람이 달라졌으니까
그래서 전에 그랬던거를 미안하게 생각해가지구 제가 좀 다가가려니까..
절 대놓고 무시하네요 ? ㅡㅡ;;
대화할때도 단답형으로만 말하고.. 카톡같은것도 안받고
동호회사람들하고 저랑은 연락을 많이하는데 그사람하고는 연락은 전혀 안되는 상황 ;;;ㅋㅋㅋ
절 그냥 없는 사람취급한다고 하면 맞을듯....
동호회안에서 저도 나름 오래있어서 애들다 알고 그러는데 이 남자는 절 완전 무시하니까 기분나빠서
애들시켜서 이 남자 좀 쫓아내버릴까 생각도 해봤어요.. 근데.. 그러고 나면 저도 이미지가 나빠질까봐 못하겠더라는...
진짜 사람이 본성나온다는게 이런건가요..
자기 거절했던 사람을 무시하는 거라니.. 원래 쫌생이었던건지..
아니면 좀 잘나게보이니까 안하무인인건지...ㅡㅡ;
이 남자 어떻게 복수하면 좋을까요..ㅠㅠ
과거에 그랬던거는 제가 몰라서 그랬다지만.. 지금은 그래도 좋게 보이는데...
하.. 사람이라는게 역시 외적으로만 판단하면 안된다는걸 새삼 깨달았네요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