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다른 사람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려고 노력하고. 항상 재미있고 즐거운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제 말을 들으면 재미가 없나봐요. 그건 괜찮아요 뭐 듣는 것만 잘 해도 괜찮으니까.

오유나 인터넷에 글 잘 안 쓰거든요 보통 읽기만 하고. 가끔 오유에 글을 썼는데 많이는 안 써요. 다 합해도 한 페이지. 그 중에 베스트도 몇개 갔었고 베오베도 가 봤고요. 보통 어떨 때 글을 쓰냐면 책을 읽거나 인터넷을 하거나 생각을하거나 하다가 이건 정말 재미있다 다른 사람들한테 너무너무 보여주고 싶다 싶은 거 있을 때 글을 써요.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에 알릴 좋은 방법이 오유니까요. 그런 좋은 자료 인터넷 어딘가에서 발견하고 신나서 오유에 글 올리면 반응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차가워요. 예를 들어 인테리어 게시판에 올리면 사람들이 이게 왜 인테리어냐 아니면 이런건 세살배기 꼬마도 만들겠다 쓰레기같네 하는 둥. 예를 든거지 인테리어 게시판과 저는 아무 관련 없습니다.

나는 좋은 말을 하려고 노력해도 이렇게 야단을 맞는데 왜 다른 사람들은 너무 많이 너무 쉽게 상처주는 말을 할까요. 왜 나는 상처를 받아도 이렇게 크게 받을까요. 그냥 오늘 기분 좀 상해서 여태까지 오유에 썼던 글을 다 지웠어요. 그런데 옛날에 고민게에 썼던 글 한두 개를 다시 보다가 댓글들이 너무 고마워서 그건 안 지우고 나눴네요. 앞으로는 말 좀 줄이고 듣기만 할게요. 읽어줘서 다들 고마워요. 미숙한 성인이 부리는 투정을 보면서 그래서 어쩌라고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냥 넘어가 줘요. 그래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