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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16069
    작성자 : 여대생
    추천 : 272
    조회수 : 11848
    IP : 210.205.***.190
    댓글 : 9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7/03/24 08:13:20
    원글작성시간 : 2007/03/23 13:23:33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6069 모바일
    이런 학생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허파 디비지겠습니다~
    저는 현재 OO대학교에 재학중인 여대생입니다.

    어떻게 어떻게 해서 운이좋게 과대가 되어서 과의 온갖 궂은일을 다 맡고있죠.

    첫 학년 학기 초마다 하는 행사.!

    증명사진 걷기..-_-;;

    문제는 그것이였습니다. 

    증명사진을 안낸 학생들이 많아서 제가 정확히 3월7일부터 3월9일까지 걷어야하는거 안낸 학생들이 있어서 8일동안 아침마다 앞에나가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공지를 하고
    전체문자까지 돌렸습니다.

    교수님께서 안낸 학생들 명단 넘겨라 넘겨라 해도 제 선에서 끝내고 말려고 명단을 안넘기다가 조교실에서 재촉하고 학사지원처에서 재촉하고 교수님들이 하도 재촉하셔서 8일만에 명단을 넘겼습니다.

    그리고나서 9일째 되던날 저녁에 제가 아직 안낸 학생 11명에게 문자를 하나하나 보냈습니다.
    "과대입니다 행정실에서 재촉을 하니 빨리 증명사진을 내일까지 제출해주시기바랍니다."
    정말 공적인 말투로 보냈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희과는 나이대가 다양한 관계로 존칭을 심하게 써야해요) 몇장 내면 되죠? 죄송 해요 내일꼭낼께요. 이렇게 문자가 오더군요. 안그래도 8일동안 앞에서 고래고래 소리 질러가며 한거 안들은것도 화난데 이렇게 까지 문자가 오니... 이런것은 그래도 양반입니다. 미안하다고 했으니까요.
    그다음 두명이 문제죠.

    " 누구시죠? 과대?"
    "네 과대입니다. 증명사진 내일까지 내주세요"
    그랬더니 대뜸
    "너 언제까지 내라고 정확하게 이야기 하지도 않았으면서 명단을 교수님께 넘기면 우리는 어쩌자는거니?
    우리가 교수님한테 얼마나 소리를 들은줄알어?"
    저는 이문자를 받고 할말이없었습니다. 정확히 8일동안 이야기 했습니다.
    3월7일부터 3월9일까지 꼭 내달라고.제가 하루라도 빠지고 이야기 했으면 말을 안합니다.
    정확히 8일동안!!
    그래서 제가 
    "7일부터9일까지 내달라고 말했고 8일동안 이야기 해왔어 "
    라고 이야기 하니 한참 동안 문자에 말이 없더라구요 할말이없는지
    얼마뒤.
    "니가 생각이있는애면 그러면 안되지 한명한명한테 와서 다 일러줘야 되는거 아니야?"
    그러더라구요. 저는 머리끝까지 화가났습니다. 저한테 생일이랑 그런 명단이있어서 나이를 보니 저보다 어리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존칭으로 나갔는데 저보다 어린X가 반말찍찍하며 나오면서 이야기하는데 가뜩이나 화나는데 더 화가 나서 전화를 했습니다.

    "여보세요 OOO시죠?"
    근데 왠 남자가 받더라구요 아마 남자친군가봐요
    "OOO친군데요 그쪽이 언니 대접 받고 싶으면 똑바로 하세요"
    이러더라구요 참..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계속 당사자 바꾸라고 당사자 바꾸라고 해도 안받고
    이번엔 다른 애가 받더라구요.
    "니가 언니 대접 받고싶냐? 똑바로 해라 과대가 그게뭐냐?"
    하면서 말도안되는 이야기를 계속 하는겁니다.
    알고보니까. 전화 바꿔든애는 저랑 같이 과대 선출 할때 같이 나온 후보였고. 제가 몰표를 받아버리고 그애는 3표정도밖에 못받아서 총무자리도 못맡은 애더라구요.

    한번만더 그러면 제가 정말 대놓고 싸대기 걷어버릴까무섭습니다.

    저보다 어린X들이 자기들이 잘못해놓고. 자기들이교수한테 싫은소리 들은걸 저한테 머라하니 할말이 없네요...

    제가 원래 오유를 안하는데 남자친구한테 옮겨져서 제가 더 이용을 하네요.
    요즘 신경쓸일도 많고 답답한데 고민게시판에 글한번 올려봅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7/03/23 13:33:51  124.5.***.168  싱고마마
    [2] 2007/03/23 13:34:49  203.226.***.22  
    [3] 2007/03/23 14:01:06  125.186.***.151  sysop
    [4] 2007/03/23 14:03:59  58.141.***.5  
    [5] 2007/03/23 14:47:51  125.133.***.175  
    [6] 2007/03/23 15:21:40  222.239.***.208  
    [7] 2007/03/23 15:25:54  211.223.***.179  먼훗날다시는
    [8] 2007/03/23 15:28:00  210.120.***.2  
    [9] 2007/03/23 17:10:41  61.72.***.190  
    [10] 2007/03/23 17:13:02  152.99.***.11  내가사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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