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 애로우 - 어둠의 기사
가장 최근에 봤던거라 넣어봤다.
갑부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와 요트타고 여행을 떠났다가 섬으로 표류되면서 시작된다.
5년이란 시간이 흐른뒤에 구조되고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도시를 망친자들을 하나씩 제거하면서 생기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이다.
액션물을 좋아한다면, 훈남을 좋아한다면 추천할만하다.
몸매는 남자가 봐도 쩐다.
얼굴은.... 얼굴..도 쩐다.
세상 참 불공평하다.
갑작스런 반전보다는 서서히 하나씩 던져주는데, 내 취향에는 맞지 않는듯하다.
킬링 타임용으로 치기엔 꽤나 괜찮지만, 잘만든 작품이라기엔 뭐가 좀 모자란 느낌이다.
9위. 캐슬
추리소설작가 리차드캐슬, 여형사인 베켓이 사건을 풀어가는 전형적인 수사물 미국 드라마이다.
리차드캐슬의 조언이 의외로 사건을 푸는데 도움이 되어 같이 수사를 진행한다.
리차드캐슬의 팬들중에는 고위공직자들이 수두룩하여 밀어내려는 베켓과 버티려는 리차드캐슬의 밀당이 볼만하다.
타 수사물 미드에 비해, 약간 코믹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가볍게 느껴질수 있으나, 개인적으로 이게 더 매력있다고 느껴진다.
멜로, 로맨스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것을 이해 못했으나, 약간이나마 이해가 되게 만든 드라마.
둘의 밀당도 볼만하고 캐슬의 행동들이 좀 오그라들긴해도 나름 귀엽다.
액면가 30대 중후반은 되보이는 이 아저씨가 귀엽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정말 보면 안다.
글쓴이는 게이 아니다.
얼굴, 몸매 모든게 완벽한 미의 여신 스타나 카틱때문에 본다..
8위. 뉴스룸
인터넷상에 떠도는, 오유에서도 많이 올라왔었던 동영상.
미국이 위대한 이유라는 동영상이 바로 이 드라마의 일부분이다.
인지도 좀 있고 시청률 좀 나오는 케이블 뉴스앵커가 주인공.
명성도 돈도 좀 있는 전형적인 기득권자이지만, 진정한 언론인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 드라마이다.
한달후면 시즌2가 방영되는데 정말 기대된다.
요즘 같은 시기에 나 스스로를 희망고문하고 힐링해주는 드라마랄까?
그냥 드라마형식의 드라마.
7위. 히어로즈
초능력자들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주인공인 피터 페트렐리는 다른 초능력자들의 능력을 복사한다.
비행, 능력증폭, 시공간 이동, 마인드컨트롤, 예지, 신체세포재생, 기계와 대화, 기억력, 연금술, 전기방출, 괴력, 방사능방출, 구조논리이해 등등 능력들만 봐도 흥미진진하다.
판타지류 좋아하는분들께 추천한다.
사일러 능력이 정말 사기지만, 연금술이 젤루 부럽다.
클레어는 보는 이로 하여금 빡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나도 어릴땐 저랬을까? 얘는 얘다.
6위. 워킹데드
좀비물 드라마다.
요새는 좀비물을 안찾아봐서 모르겠지만, 내가 알기로 좀비물 드라마는 영드 데드셋과 미드 워킹데드가 유일하다.
간단히 한줄로 두개의 드라마를 비교를 하자면 데드셋은 아주 화끈하고 (고어적인 측면이 약간) 워킹데드는 스토리가 끝내준다.
시즌3에서 인간vs인간라는 구도와 느린진행, 느린좀비는 자칭 좀비물매니아로써 많이 지루하지만, 좀비물은 그리 많지않다.
시즌4가 기다려진다.
아무튼 꽤나 볼만하다.
5위. 프리즌브레이크
누명 써서 감옥에 들어간 형을 구하려는 동생의 구출작전을 그린 드라마.
건축 엔지니어인 스코필드는 온몸에 악마 형상의 문신을 그려넣는데, 이게 감옥의 설계도.
아 스포인가?
시즌후반으로 갈수록 막장스토리로 욕을 먹었지만 그래도 프리즌브레이크다.
미드를 이걸로 시작한분들도 많다.
재미는 확실하다.
4위. 로스트룸
문만 있다면 어디든 이동가능한 열쇠때문에 딸을 잃게 된 형사가 딸을 찾기위해 열쇠의 비밀을 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
개인적으로 미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첫번째 작품은 항상 로스트룸이다.
타 미드에 비해 굉장히 짧으면서 한국사람(?) 성미에 딱 맞는 미드.
미드 특유의 질질 끄는 듯한 느낌은 받을 수 없고, 전개가 빨라 몰입감이 좋다.
본사람들 대부분 만족하며 미드에 발을 들여놓는데 이만한 드라마가 없다.
짧은게 장점이자 단점.
3위. 한니발
양들의 침묵, 레드드래곤, 한니발, 한니발 라이징 이 영화들을 아는가?
바로 그 한니발, 이다.
안소니 홉킨스와는 또다른 매력 매즈 미켈슨.
시크하고 도도하면서 무표정연기는 보는 내내 오싹하게 만든다.
배트맨 다크나이트에서의 조커는 철학이 있는 악이라면, 렉터는 그냥 악이지만 이상하게 다크나이트의 조커처럼 끌린다.
이 미드 한니발은 영화를 안보고 미드먼저 봐도 무방하다.
스토리 순서를 구지 따지며 봐야한다면
ㄱ.한니발라이징(한니발이 왜 인육을 먹게 됐는지? 살인하게 됐는지? 렉터도 알보고면 참 불쌍하다)
ㄴ.미드한니발(레드드래곤의 등장인물인 윌이 나오는 점, 윌이 렉터의 정체를 알게되는 시점을 봤을때 레드드래곤보다 순서상 앞에 있다고 판단된다.)
ㄷ.레드드래곤
ㄹ.양들의 침묵
ㅁ.한니발
따라서 한니발라이징만 시청후 미드를 봐도 충분하다.
한니발 라이징의 평이 안좋지만, 그건 안소니 홉킨스가 워낙 뛰어나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일뿐, 어린시절 렉터역을 맡은 가스파르 울리엘의 연기도 정말 대단히 볼만하다.
여성분들은 영화관람 후 한니발의 얼굴만 떠오를지도..
맘에 안들지만 누가봐도 꽃미남이다.
근데 내가 이상한건지, 연출이 뛰어나서 그런건지;
한니발이 만드는 요리들 정말 맛갈나게 보인다.
2위. 덱스터
한줄로 줄거리를 요약하라면, 마이애미 경찰서의 혈액 전문 법의학자인 연쇄살인마가 주인공인 드라마.
단 죽어 마땅한? 사람들만 죽인다는 점이 연쇄살인마인 덱스터를 응원하게끔 만든다.
한국계 미국인. 마수카의 섹드립+개그가 없다면 굉장히 어둡고 무거운 드라마였을듯 하다.
이제 시즌8화가 방영준비중인데 마지막 시즌이라니 굉장히 아쉽고 기대된다.
PS. 뎁은 정말 빡친다. 뎁이야말로 진짜 싸이코패스가 아닐까?
대망의 1위는?
1위. 브레이킹 배드
장애를 가진 아들을 둔 화학선생이 어느날 폐암 말기를 선고받게 된다.
넉넉치 못한 형편때문에 세차장에서 투잡까지 뛰던 주인공 월터 화이트.
폐암말기+장애를 가진 아들+임신한 아내.
가족을 위해 아무것도 남겨주지 못하고 세상을 뜰 수는 없는 절박한 아버지의 마음이 이럴까?
시즌 초반에는 약간 루즈하게 느껴질수 있으나, 일개 화학선생이 마약 제조사, 유통사가 되는 과정을 지나 월터의 캐릭터가 확실히 자리 잡은 후엔 다음날 출근이 힘들어질수도..
평생 미드 중 딱 하나만 봐야한다면 전 무조건 브레이킹배드!
1~10등까지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ㅎㅎ
미드는 장르와 스토리, 소재가 매우 다양한 관계로, 개인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
에이 그건 아니지라는 말은 말도 안되는거겠죠.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위에서 보듯이 저는 스릴러, 범죄를 좋아하고 약간의 자극적인 영화들을 좋아합니다.
미드를 줄줄이 꿰고 있는 정도는 아니고, 이것저것 찔러보다 괜찮으면 보고 보다가 질리면 보다 말고 하던 것들이 꽤있습니다.
위 10개의 리스트에 없는 비스무리한 장르의 미드들, 숨겨진 명작들 알고 계시면 정보 좀 주세요ㅎㅎ
지금 볼건 다보고 덱스터, 브레이킹배드, 뉴스룸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네요.
한니발도 곧 시즌1이 끝나는데 볼만한게 안보이네요.
마무리는
해외드라마게시판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