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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뇌코일은 07년도에 방영된 작품으로 벌써 6년이 넘은 작품입니다.
그때 당시에 매주 마다 챙겨보긴 했지만, 감동 받았다라는 기억 밖에 남지 않아 이번에 다시 보기로 하였답니다.
당시에도 상당히 충격적인 설정이랄까 파격적에다가 이런 상상을 할 수 있구나라고 머릿 속에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화를 보면서 눈물을 안 흘릴수가 없어서 감동 받은 부분을 올리게 되었답니다..
밑 줄부터 스토리 내용상 가장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앞으로 감상하실 분들은 이런 작품이구나 라고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7년 5월 12일부터 NHK 교육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전뇌 코일>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SF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SF라는 단어를 들으면 기계적이며 무채색이 화면을 지배하는 복잡한 작품이나 로봇, 메카닉이 등장하는 액션물을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이 작품은 부드러운 색감의 화면 속에서 일상과 접목시켜 마치 드라마처럼 표현해 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배경은 그다지 멀지 않은 미래로 '전뇌 안경'이라는 아이템이 유행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설정이다. 이 안경을 쓰면 어디서든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전뇌 펫이라는 가상의 애완동물까지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전뇌 안경은 아이들에게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초등학교 6학년인 오코노기 유코는 부모님의 사정으로 다이코쿠 시라는 작은 도시로 이사를 오게 되는데, 이 곳은 그야말로 일상과 비일상이 공존하는 곳이었다.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어딘가 수수께끼를 감추고 있는 또다른 전학생, 본 적도 없는 괴상한 시스템과 예측이 불가능한 전뇌 공간들과의 조우는 유코를 새로운 경험 속으로 이끌고 들어간다. 언뜻 보기에는 무척이나 평화로울 것 같은 마을 한 구석에서 오늘도 어린이들의 숨가쁜 모험담이 펼쳐지는 것이다. 프리랜서 애니메이터 이소 미츠오가 원작부터 감독, 각본까지 도맡아 그려내고 있는 오리지널 작품으로, 아소 미츠오는 이 작품이 감독 데뷔작에 해당한다. 그러나 <바다가 들린다> <라제폰> <공각기동대> <신세기 에반게리온> 등 인지도 있는 작품에 원화 담당으로 다수 참여해 왔고, 일부 작품에서는 화별 각본을 담당하기도 하는 등 일찌감치 주목받는 애니메이터로 손꼽혀 왔던 스태프인 데다가, 매드하우스의 실력있는 스태프들이 함께 하면서, 독특한 색깔을 지닌 작품이 탄생하리라는 팬들의 기대는 높아져 있는 상태이다. -출처 베스트 애니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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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야사코가 이사코를 구하기 위해 저편으로 들어가고 나서
자신이 어릴 적에 저편에 온 기억을 되돌아 보는 부분입니다.
거기서 어린 야사코는 NULL을 만나게 되고 둘은 함께 4423을 찾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NULL로 알았던 존재는 4423을 찾기 위해 무리하게 저편으로 들어온 야사코의 할아버지였죠
제가 이 장면에 왜 그리 눈물을 흘렸는지...
제가 국민학교 1학년 일때 친할아버지께선 치매를 겪고 계셔서 저희집에서 할아버지를 모시고 있었습니다
거동도 불편하신데다 말씀도 못하시는 할아버지였지만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게
제가 밖에서 놀다가 늦게 안 들어오니...그..몸을 이끌고 학교 운동장까지 오셔서
목소리도 안나오시는데 연신 손을 흔드셨던 기억이 있었습니다...지금도 이 이야기를 쓰고 나니 너무 눈물이 나네요.
결국은 그 해에 돌아가셨지만 저에겐 누구보다 다정하신 분이였거든요..
하지만 이 다음이 저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 왔습니다.
할아버지와의 마지막 이별을 끝내고 돌아갈 길을 찾는 유우코에게 한 마리의 일리걸이 다가옵니다.
그건..지난화에서 NULL에 당할려고 하는 야사코를 구하고 먼저 세상을 떠난 야사코의 전뇌펫인 덴스케였습니다.
덴스케는 일리걸화가 되었지만서도 주인인 야사코를 위해서 저편의 출구로까지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이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지만 더 감정이입이 되었던 것은 덴스케가 사라진 후
야사코는 덴스케는 전뇌펫이니 만진 감촉과 따듯한 감촉을 느끼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쭉 키워왔지만 마지막 가는 길에 인사조차도 못했죠
저도 애완동물을 참 좋아해서 항상 키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집안의 반대가 가장 크지만 두번째 이유가 이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내 모든걸 쏟아부은 내 자식과도 같은 동물이 사라지면 야사코 처럼 고맙다 사랑한다 잘가 라고 과연
말할 수 있을까...저로썬 슬픈 감정에 휩싸여 다시는 동물을 키우지 않겠다..라고 생각하기에 저는 겁내면서
동물을 키우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이번 화를 보고 나도 애완동물을 기르면 분명 이별엔 아파할 지라도
그 아이가 자라면서 나에게 슬픔 보다 큰 기쁨을 더 많이 주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하게 되니 눈에서 눈물이 멈추질 않게되었습니다...
단순히 안경이라는 SF아이템으로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을 그린 줄 알았던 작품이
저에게 이렇게 크나큰 충격으로 다가올 줄은 몰랐습니다.
솔직히 아노하나를 봤을때보다 감정이입이 심해서 눈물을 더 흘리네요..
(사실 이 글을 적기 위해 스샷을 찍다가도 눈물을 흘리고 글을 쓰다가도 눈물을 흘리네요)
제가 이렇게 감동을 받아서 올리긴 하는데 여러분이 이 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보신다면 각자 느끼는 감정은 틀리겠죠
그렇다해도 이런 작품이 있었다를 기억해주시면 팬으로써 무엇보다 더 좋을거 같습니다
이 추운 겨울 한번 다이코쿠시의 모험담을 보시면서 가슴 따뜻한 휴먼 드라마 한편 봐보세요
이상 뭐가 뭔지도 모르는 주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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