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를 만나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화장실에 가고 무심코 가방에 뭐가 들었나 봤는데 가방에 콘돔이 있던걸 봤죠..
그래서 이게 뭐냐고 물어봤을때 남자왈 : 저번에 우리가 함께했을때 쓰고 남은거 너어둔거라고..
그런데 다른 커플들은 모르겠지만 오랜 만남으로 잠자리를 자주 하는건 아니여거든요..
잠자리 한지 오래됬었고.. 다른 남자는 몰라도 오빠는 그런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그런가보다하고
더이상 물어보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그뒤로 몇주 후 어떤 사건으로 다툼 후 헤어졌어요.. 약 6년간의 만남은 여기서 끝났죠
그런데 헤어진뒤로 서로의 생일이나 안부 문자는 가끔 했었어요..
그렇게 2년정도 시간이 지나고 간만에 만나 밥이나 할까하고 어제 만나서
같이 밥도먹고 근황얘기 조금하고 헤어졌어요..
그런데 오늘 그때의 일이 갑자기 생각 난거에요.. 어떻게해서 가방에 콘돔을 넣어 다니고 있었는지..
카톡으로 물어봤어요.. 5분정도 뜸들이다가 얘기하더군요..
남자 왈 : 솔직히 얘기할께 그때 고객사하고 영업하고 어쩔수 없이 다녀왔어 .. 미안해..
이미 헤어진 사이지만 배신감이 엄청 들더군요..
차라리 거짓말을 하지 그랬냐고 했더니.. 그순간 솔직해 지고 싶었다고 하더군요...
왜 이제야 솔직히 얘기 했어야 했던건지..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그리고 또 궁금해지는데.. 이글은 읽은신분이 여자라면 남자가 일때문에 술집 여자와 잠자리한걸
알았다고 한다면..그사람을 용서해 줄수 있을까요? 헤어진 뒤에라도 이해라도 할수 있을까요?
이글을 읽으신분이 남자라면 일때문에 그런 상황이 생겼을때 혼자 빠질수는 없는 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