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알람소리에 눈을 뜨고
부비적거리다 일어나
한명은 토스트를 굽고
한명은 밀크티나 커피를 우리며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식탁에 마주 앉아
그냥 배시시 웃고
티비는 안보며 그냥 서로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고 싶어요.
씻기전
집에 있는 스피커로 노래를 재생하고
흥얼 거리며 나갈 준비를 하며
일하러가서도
저녁에 무얼 먹을까 무얼 같이 할까 하는 생각을하며
지냈으면 좋겠어요.
점심시간에 잠깐이라도 통화를 하고
일이 먼저 끝나는 사람이 그 사람 끝나길 기다리며
같이 손잡고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집에 가서 같이 맛있는 저녁을 준비하고
소소한 이야기를 하며 저녁을 먹고
설거지 하는 사람을
식탁에서 바라봐줬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설거지가 끝나면 깨끗한 행주로 한사람은 접시를 닦고
한사람은 서랍에 넣는걸로 마무리 하고 싶어요.
시간이 많은 주말에는 늦잠을 쿨쿨 자고
공원 벤치에 앉아
책을 읽거나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을 보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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