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ㅠ제목 그대로 아빠와 너무 자주 트러블이 있어서 고민입니다ㅠㅠㅠ
나이도 어리거나 사춘기인 나이도 아니고 23살입니다..ㅠ
하 정말 내용도 익명이라도 민망할정도로 창피하지만ㅠ
너무 잦은 다툼으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한번 올려봅니다ㅠ
아빠가 어제 전구를 갈아끼우고계셨는데요.
갈아끼우고나서 부엌으로 오시는데 제가 그때 아빠에게 "라면 물이 너무 많은거같은데 좀 봐주세요"
라고 했거든요. 어제 김밥이랑 라면으로 저녁을 가족끼리 먹었는데 물을 잘 못맞추겠어서요.
그랬더니 아빠가 "아 정말 사람을 여러가지로 너무 귀찮게 한다. 진짜 너무 힘들다."
라고 하시는거예요. 인상을 막 쓰면서요.
그래서 저도 기분이 안좋았죠.. 황당하잖아요..;
그래도 그냥 라면 물 양이 맞는지만 봐달라고 얘기했더니 진짜 인상을 엄청 쓰면서 여러가지로 너무 귀찮게 한다고 하시는거예요.
그때부터 어이가없었어요..
그 후에 가족끼리 밥을 다같이 먹는데 엄마 아빠 두분 다 인상을 너무 쓰고 계셔서 제가
"엄마 아빠 두 분 다 인상을 너무 많이 쓰고 계셔서 좀 인상을 펴야할거 같아요."
라고 했더니 아빠가 "넌 진짜 그냥 말을 하지마라. 쓸데없는 말은 아예 하지를 마라." 라고 하셨습니다.
황당...
그 후에 제가 원래 밥을 늦게먹는 편인데 엄마가
"아 정말 나는 김밥 한줄만 먹어도 이렇게 배가 부른데 xx이(글쓴이)는 어쩜 이렇게 잘먹는지. 난 이렇게 조금만 먹어도 배가 너무 불러서 진짜 못먹겠어." 라고 하셨어요.
제가 그때 김밥 반줄정도 먹었을때입니다.
그래서 제가 "ㅋㅋㅋㅋㅋ아니 엄마는 왜 맨날 적게 먹는거처럼 보이려고해 굳이?진짜 이상해ㅋㅋㅋㅋㅋㅋ" 이랬어요.
그랬더니 옆에서 동생이 "누나는 진짜 별것도 아닌걸로 시비를 너무 많이 거네. 우리집에서 짜증 제일 안내는 사람은 진짜 나뿐인거같아." 이랬네요.
그랬더니 아빠가 "당연하지. 니가 제일 짜증안내고 너희 누나가 무조건 1등이지." 이러셨네요.
그래서 제가 아니라고했더니 아빠가 무조건 제가 제일 짜증내고 화내는게 제일 심하다고 하셨습니다.
밥을 다먹고나서 아빠랑 엄마가 이야기를 하고계신데 아빠가 큰집쪽의 사촌오빠에 대해서 너무 좋게 계속 칭찬을 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빠 배를 살짝 찌르면서 "조카 예뻐하는것처럼 딸도 좀 예뻐하지." 이랬는데
갑자기 팔을 주먹으로 엄청 세게 치면서 "진짜 니가 사람 짜증나게 하는건 1등이다! 진짜 좀 사람 좀 짜증나게 좀 하지마. 니 성격 진짜 대단하다 대단해."
이러셨습니다.
그순간 저도 팔이 너무 아프기도하고 진짜 너무 화가 나서 "조카에 대해서 말한마디만 하면 진짜 완전 화를 내고 며칠전에도 사촌언니들 이야기하다가 저한테 완전 물건을 집어던지고 소리를 얼마나 질렀는지 생생한데. 오히려 딸한테는 진짜 성격이 안좋다느니 못됐다느니 별에별 말을 정말 다하면서 진짜 너무 심한거같아. 진짜 왜이렇게까지 날 못잡아먹어서 안달인지 정말 모르겠어."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아빠가 장난기가득한 목소리로 "아빠한테 매일 달려드는 아가씨 일어나셨나?" 이러시는데
너무 황당해서 그냥 대꾸없이 지나쳤습니다. 그랬더니 그이후로는 아무말씀 안하시더라고요. 아무런 대화없이 아침시간 보냈습니다.
이게 끝인데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사실적으로 적었습니다.
아빠가 워낙 평소에 저에게 "미움받을 행동을 골라서 한다." "상담을 받아야할정도로 문제가 많다." "뭔가 어디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
라는 말을 자주 하셨어요.
제가 그렇게까지 부모님께 버릇없이, 그리고 사람을 화나게 하는 스타일인건지 궁금하기도하고 진짜 이게 뭔가싶어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올려봅니다...ㅠ
솔직한 댓글 부탁드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