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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53837
    작성자 : 뉴어리
    추천 : 6
    조회수 : 765
    IP : 182.210.***.236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6/02/29 21:01:35
    http://todayhumor.com/?animal_153837 모바일
    우리집 강아지에게 조언좀 부탁드려요...ㅠ
    4년전 우연히 유기견을 만나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유기됐다가.임보처갔다가.저에게 온 시기가 생후 2개월쯤이었어요..

    대략 계산해도 태어난지 2달도 안됐는데 주인이 3번 바뀐거죠. (업자.분양받은사람.임보처.저)
    처음 
    처음 봤을때 꼬리도 못흔들었어요....

    대체 원래 주인에게 먼짓을 당한건지 눈높이 맞추고 예쁘게 불러줘도.조금 넢은 히이톤으로 불러줘도.간식을 줘도.사료를 줘도.장난감으로 놀아줘도 항상 꼬리가 말려들어가고.머리는 땅에 붙이고 눈만 눈치슬금슬금...

    한번엔 누워있는데 겨드랑이에 파고들길래 제 배위에 올렸더니 오줌을 지리고......육포나 닭가슴살같은 맛난걸 줘도 제가 간식을 손에서 놓지 않으면 절대 안먹고 입에 댓다가 땟다가 합니다..

    제가 간식을 바닥에 놔줘야 먹어요...

    전 가끔 티비나 이런거 볼때 개껌에 육포말린거 끄트머리는 즈인이 잡고 반대쪽을 강아지들이 먹는걸 보면 부럽....ㅠㅠㅠ

    그리고 짓지도 않았어요...낑낑대지도 않아요...

    전 얘 상대에 먼 문제가 있나 싶어서 병원을 데려갓지요..ㅠㅠㅠ

    수의사쌤 소견으로는 너무 어릴때 모견과 떨어져서 강아지의 습성을 거의 못배운거같데요....

    우리 몽땅이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은 고양이장난감인 오뎅꼬치임...ㅠㅠㅠㅠ


    암튼 이차저차 이런 보기만 해도 맘 아픈녀석인데....

    전 솔직히 이녀석 기 살려주려고 혼내키지 않는 편입니다.

    정도를 지나치면 안돼!라고 말하면 바로 물러서는 착한 녀석이거든요...솔직히 혼내킬 일도 없음....

    4년전 우쭈쭈 해줘도 아직도 가끔 눈치 봄..


    이런 착한 녀석의 문제점은....

    사람이 있으면 대.소변을 안봅니다..

    제가 자면 참고 있다가 슬그머니 욕실.배변판.이불에 싸더라구요... 

    욕실 배변판....정말 착하죠???안가르쳐도 잘합니다...

    근데 이불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싸는걸 봐야 안돼.하고 바로잡아줄텐데... 

    제가 안자면 죽어도 안쌉니다..ㅠㅠㅠㅠ

    쉬는 날마다 눈뜨고 아침 7시까지 뻐기다가 자고 일어나면.욕실.배변판.이불위 셋중에 한곳 랜덤...

    한번은 우연히 욕실에서 쉬하는 소리가 들려서 바로 날아가서 닭가슴살을 제 손가락 두마디크기만큼 크게 잘라주며 폭풍칭찬.뽀뽀.부비 트리플을 해줬어요..

    그래...이렇게 한번씩 내가 안자도 싸게만드는게 우선이다..이불은 내가 좀더 열심히 벌자.... 이렇게 맘 먹었어요.. (이불이 3달을 못가요....혹여 쉬야 냄세가 날까봐 락스 3방울 넣고 항상 빨아요...너덜너덜.이불이헤짐.ㅠ.) 

    이렇게 맘 먹었는데 또 안쌉니다....ㅠ

    내 칭찬이 약햇나.....또 혹시나 하고 버팁니다..

    한번은 맘 먹고 이틀동안 안자고 버텼습니다...

    배가 빵빵한데 안싸요..ㅠㅠㅠㅠㅠㅠ

    소중이랑 응꼬가 부들 거리는게 보이는데도 안싸요..ㅠㅠㅠㅠ

    포기하고 잤더니 이불에 쉬야.응가 뭉개기 콤보...ㅠㅠㅠ

    배변을 유도하고싶으데 어찌해야할까요...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에 이불에 싸는 강아지 이야기도 보고왔는데요...

    제가 눈뜨고 있으면 안싸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멀 칭찬을 하냐고..ㅠㅠㅠㅠ

    솔직히 곧 5년째가 다가오는데요...

    전에는 원래주인 욕을 햇어요..

    대체 애한테 먼짓을 햇길래 사람눈치 보면서 생리현상도 참게 만드냐고...

    지금은 제 스스로가 더 한심하네요..

    내가 아직 몽땅이 마음을 못연건가...?? 하구요....






    아참. 이불에서 놀아주기 저도 자주합니다..

    제가 잘려고 불끄면 우리 몽땅이는 제 베게를 배고 제가 눕기전에 누워있음...팔 뻗으면 지가 알아서 베고 잡니다... (그리고 자다 일어나 이불에 x칠을 하겟지...) 

    글구 몽땅이는 자율급식해요...근데 가끔 내 눈치보면서 사료도 잘 안먹.... 


     혹시 우리 몽땅이같은 습관 가진애 본적 있나요????

    아주 작은 조언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ㅠㅠ

    사진은 댓글로 올릴께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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