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네 삶의 전부지만
네가 자랄수록 나는 네 삶의 중심부에서 점점 멀어지겠지
그래도 나라는 사람이
네 삶이 힘들 때 언제든 쉬어갈 수 있는
나무 한 그루 정도의 가치는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
그래야 내 삶이 겨울이 되고 나무는 앙상해지고,
결국엔 부러져 밑둥만 남게 되더라도
네가 잠시 앉아 쉴 수 있을 정도의 자리는 남을테니까
네가 내 나이가 되고 나보다 더 나이를 먹게 되고,
그 때 내가 세상에 없더라도
밑둥만 남은 그 자리에서
잠시나마 세상의 힘듦을 떨쳐버릴 수 있다면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너와 함께한 시간들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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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7/18 18:39:12 223.62.***.117 달샤사
567877[2] 2016/07/18 22:02:58 220.70.***.85 유유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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