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만들게 된 후로 언젠가는 프랑스 정통 바게트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실패만 반복하고 생각처럼 잘 되진 않더군요. 국내외 나와 있는 이것저것 자료를 가지고 시도해 보았지만 결과물을 보면 처참하기 그지 없었네요. 그러다 미국에서 유명한 책인 타르틴 브레드가 번역되었더군요.

이 책은 총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앞부분은 빵에 관해서, 뒷부분은 남은 빵을 이용해서 요리 하는 법에 관하여 나와 있습니다. 여하튼 르방에 관한 좋은 정보들이 있고 위의 정보를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스타터를 이용해서 만든 르방입니다. 붉은 빛인 이유는 유기농 통밀을 섞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난 후의 르방과 풀리쉬 입니다. 저것들을 전부 반죽기에 넣고 섞어 줍니다.

반죽 후 1차 발효 시작 모습입니다. 책에는 2-3시간을 추천했지만, 시간상 이유로 40분마다 접어 주며 2시간 정도 발효합니다.

발효 후 분할 모습입니다.

성형 후 2차 발효 완료 사진입니다.

최대한 조심해서 테프론시트에 올린 뒤에 칼집을 줍니다.

완료 후의 사진입니다~

나름 제대로 된 바게트 입니다. 만들기 위해서 나름 노력하고 조사했고요. 일단 이스트 없이 만든다는 게 정말 만만치 않다는 것을 몸으로 절실히 깨닫게 해 준 빵이었습니다. 이스트를 넣지 않기 때문에 발효 시간을 오래도록 잡아갔고요. 그렇기 때문에 빵이 늦게 나오는 등 정말 만만치 않다는걸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