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여잔데요 아빠한테 주먹으로 얼굴 맞았어요.
입술 안쪽이 까지고 퉁퉁 부었어요.
말 안듣으면 그냥 패요. 어제도 얼굴 맞았어요.
그냥 말 안들으면 팬다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배고프면 밥을 먹는다처럼..
그리고 일상적으로 저한테 욕을해요. 죽인다 미친새끼 또라이 게으른새끼 저새끼죽여버려야돼 개지랄 염병 등등..
딸한테 죽인다고 하는 아빠가 정상인가요?
오늘도 저녁 안먹는다고 했더니 밥 굶으면 죽인다고 했어요. 항상 그래요. 밥 안먹으면 죽인대요. 걱정돼서 그런다기보다 거의 병적으로 그래요. 미친사람처럼.
죽인다고 하길래 이런식으로좀 하지말라니까 말 듣지도 않고 끌어내요. 제가 또 안먹는다고 하니까. 주먹으로 때려요.. 
어릴때부터 맞아서 정말 전 맞는게 트라우마가 됐어요. 그래서 친구가 장난으로 안아프게 때렸을때도 그게 생각나서 운적있어요.. 
그래서 폭력이 너무 싫은데 아빠는 제가 어떤기분인지 전혀 몰라요. 아빠랑 얘기하고 있으면 싸이코패스랑 얘기하는거같아요. 때린거때문에 우는 건데 밥먹으라고 했다고 지랄한다고해요.
정신병원 보내든가 하고싶어요. 전 아빠때문에 죽어버리고 싶어요. 똑같이 미쳐버릴거같고 때리고 용돈끊을까봐 욕들어도 참는거 지겹고 억울하고 화나서 죽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