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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508426
    작성자 : 익명Z2JnZ
    추천 : 0
    조회수 : 545
    IP : Z2JnZ (변조아이피)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15/08/28 03:25:09
    http://todayhumor.com/?gomin_1508426 모바일
    자존감 낮았는데 높아진분들 저에게도 방법좀 알려주세요.
    제가 저자신을 너무 하찮게 생각하는걸까요??
    몇가지 얘기해드릴게요. 뭐가 문제고 어떤식으로 해결해야 할지 같이 고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썸타는 사이 였다가도 그사람이 제가 좋다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순간 그 사람이 싫어져요. 이유없이 징그럽고 너무 싫어져요..
    이런 마음이 드는건 무의식적으로 난완전별로인사람인데 그런 나를좋아하다니 얘도 진짜 별로인사람인게 분명하군 이런 생각을 하는것같아요.

    사람사이도 그래요. 안친할때는 되게 좋게 보이다가 친해지면 (나같은 애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것 같네 너도 별거없는 사람이구나 이런 느낌) 별거없네 이런느낌 들어요.. 그러다가 얘가 다른 친구들이랑 사진찍고 어울려놀고 그런거 sns에서 보면 또 꽤 괜찮아보이는애들이랑 있으니 다시 보이고.. 성격 좋은 애가 먼저 다가와주고 그러면 뭔 꿍꿍이지 이런생각부터 들어요

    그리고 뭘 하든 끈기도없고 성취감도 못느끼는데 생각해보면 성취감느낄만큼 이룬적이 적지만 있고 한데
    만족을 못느끼는것 보면은
    나같은것도 이걸 다 해낸걸 보면 이건 별거아닌게 분명해 이런생각을 갖고있나 봐요.

    자존감이 낮은사람이 수치심도 쉽게 많이 느낀다는데 저도 그렇게든요. 너무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 있어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너무 부끄러웠는데 나중에 비슷한 일이 다른애 한테 있었고 그걸 봤는데 걔는 아무렇지도 않아하더라구요. 아무렇지않은척 쿨한척하는게아니고 정말 아무렇지 않다는느낌.. 걔가 그렇게 받아들이니까 그때 많은생각이 들더라고요.

    무의미한시간도 많이 보내요
    집에서 안씻고 게임만하다가 문득 거울을 보니까 엉망이에요 너무 한심해서 화가나더라고요 근데도 고칠생각없는 나도 참..
    매일 거울도 두시간씩 들여다봐요
    어떻게 화장해야 덜못생겨보일까?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 예뻐질까?

    생활패턴은 개강하면 학교 집 학교 집
    방학땐 알바 집 알바 집
    휴일엔 집 집 집
    친구도 두명뿐이고 모임같은걸 통 안나가서 이제 가고싶어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갈수가 없어요 바보같이 보이는게 너무 싫거든요. 다른사람 다해본건데 처음인 상황도 싫고 처음인상황에서 어떻게해야되나 남 하는거 눈치보면서 전전긍긍 하는것도 싫고.

    자존감이 심각하게 낮고 소아우울증 부터 시작해서 여태 심하게 우울증 갖고있다가 성인되서부터 엄마 몰래 알바비로 약 사먹고 있는데요.
    정신과 약도 먹고 몬난 얼굴 두군데나 고쳤어요. 
    그래도 자존감은 고쳐지지가않네요.
    어떻게 해야되나요.
    요즘은 얼굴예쁜사람보다 성격 좋고 저같이 어두운면이없는 사람이부럽습니다. 
    너무 찌질해서 글올리는것도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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