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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게에 쓸까 하다가, 육아게시판에는 아이 키우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아무래도 생각이 비슷한 댓글을 받을것 같아서 자게에 질문드려봅니다.
네이트 판을 자주 보는건 아닌데 메일 확인하려다가 우연찮게 본 글에 돌잔치 이야기가 나왔더라구요.
돌잔치 초대장 받아서 부담스럽다, 아기 1살이 그냥 가족들끼리 축하하지 잔치까지 할 일인가, 초대받으면 안간다고 거절하기도 그렇고 부담스럽다,
돌잔치하는거 이해안간다, 이런 의견들을 보니까 심난해져서요..
올해 아기 돌이라 돌잔치를 준비하고 있어서 그 글이 눈에 들어왔어요.
물론 저도 아가씨때나 아기 없을때 돌잔치 안하고 그냥 가족들끼리 밥이나 먹을란다, 생각했었는데
그 가족들의 범위도 누구는 초대하고 누구는 안초대하고 하기 시작하니 끝도 없더라구요 ㅠ 그리고 아직 어른들 생각은 손주들이 예쁘고 하셔서 그런지 여러사람들과 함께 축하하고 그러고 싶어하시는것 같아서 돌잔치를 결국엔 하기로 했거든요.
일단 저희집같은 경우는
남편도 친한 친구들중에서도 돌 언제냐 먼저 물어보는 친구한테는 언제 돌잔치하니까 오려면 와라 정도로 얘기해둔 상태이고
저도 워낙 돌잔치는 크게 좋아했던 편이 아니라 딱히 관심있게 물어보는 친구 아니면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따로 초대하지 않을 생각이긴 해요.
그래서 저 판글의 돌잔치 초대장 보낸 친구처럼 누구한테든 초대장을 보내진 않긴 할건데
저는 굳이 축하해주고싶은 집이 아닌 이상에야 그냥 미리 축하만 해주고 돌잔치에 가진 않았었어요. 그거에대해서 부담스럽게 생각한적도 없고,
아 그냥 저집 애기가 벌써 한살이나 됐구나, 생각만 했었는데
생각보다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돌잔치 준비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ㅠㅠ
댓글보니 애팔아서 돈벌려고 하지 마라 라는 의견도 꽤 많은데
개인차가 있긴 하겠지만 돌잔치 준비해보니 사실 딱히 돈을 많이 벌수있지도 않고 그냥 적자도 흑자도 아니고 조금 남거나 모자르거나... 일것 같거든요.
진짜 다들 저렇게 생각하면 우리 애들한테 미안해서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ㅠ
일단 저는 가족들 말고는 따로 초대하진 않을 생각인데... 판 말고 오유분들의 생각도 궁금해져서 여쭤봐요. 돌잔치 한다는게 저렇게 비난받을 정도로 잘못된 행사라고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