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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505354
    작성자 : 아니생겨요
    추천 : 12
    조회수 : 1505
    IP : 203.248.***.234
    댓글 : 24개
    등록시간 : 2014/02/14 04:58:28
    http://todayhumor.com/?humordata_1505354 모바일
    실사판 각시탈(사진有)
    안녕하세요.
     
     
     
    친구랑 장난을 쳤는데 ㅋㅋㅋㅋ이녀석이 니맘대로 올리든가 말든가라고
     
    쿨하게 말 해서
     
    쿨하게 올립니다.
     
    네. 이야기 시작합니다.
     
     
    이야기는 1학기 어느 더운여름날 시작됩니다.
     
    군대를 다녀온 후 피부가 점점 부패하는 자신을 발견한
     
     
    저는 우연한 기회에 팩을 구입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석고팩. 네. 심심하면 소셜커머스를 뒤적이던 저는
     
    어느날 석고팩이 할인(!) 하는 것을 보고 바로 구매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두근두근 설레는 맘으로 기다리던 저와 제 룸메는 석고팩이 온날 앗싸!
     
    하며 신기하고 신기한 석고팩을 만들어봤는데.
     
    나      "룸메야 이거 물을 너무 많이 넣었나벼 흘러내려"
     
    친구  "헐 이리 줘바"
     
    나     " 아니 그냥 하나 새로만들자 ㅋㅋㅋ"
     
    친구  " 에이 줘바"
     
    휘적휘적 휘적휘적 휘적휘적 휘적휘적 x1000
     
    네 제룸메는 이상한데 오기가 잘붙어서 ㅋㅋㅋㅋ한 30분 휘젓더니
     
    진짜 점액상태로 만들어 왔습니다 ㅋㅋㅋㅋ
     
    전 포기하고 친구랑 전화하던상태 ㅋㅋ
     
    친구  "자만족"
    (뿌듯뿌듯 뿌듯뿌듯방긋 .참고로 모태쏠로 시골청년 뿌듯한 웃음 진짜 해맑음)
     
    "그...그래 고맙다 나 전화끝내고 바로 바르마 "
     
    하지만 제가 시간을 끌어서 석고팩이 굳어버리더군요.
     
    나 -  " 헐 굳어버리네 이게 뭥미 ㅋㅋㅋ"
     
    친구 - "야이 시방 내가 어떻게 만든건데 ㅋㅋㅋㅋㅋㅋㅋ개갞기얌ㅋㅋ"
     
    결국 버리고 다시 만들었습니다.
     
    룸메한테 물론 같이 하자했지만 자기는 팩따위 안한다며 ㅋㅋㅋㅋ
     
    이런 제 룸메 나름 귀요미 ㅋㅋㅋㅋ
     
    네 그 후로 스킬(?)을 습득하여 석고팩을 하던 저는 귀찮아져서
     
    구석에 박아두기에 이릅니다.
     
     
    그러던 어느날 호기심이 돋았는지
     
    친구    "야 날씨가 너무더워 석고팩 나 해도되?"
     
    나      " 그거하면 시원해지냐 ? ㅡ ㅡ...."
     
    친구   "응 얼굴 시원하잖아"
     
    나       "지금 얼굴시원하겠다고 내팩을 -_-...그래 암튼 써라"
     
    친구  "오킹! 물마실래?음흉"
     
    나     " 오냐 "
     
    친구  "부끄"
     
    신나게 정수기에서 물을 떠오더니 팩 제조 시작
     
    친구 "어라 물됬네?"
     
    휘적휘적 휘적휘적 휘적휘적 휘적휘적 x100
     
    나   "냉랭...그냥 다시만들지...?"
     
    친구 "괜찮아! 똥침"
     
    휘적휘적 휘적휘적 휘적휘적 x100
     
    10~20분 휘젓더니 저한테 와서는 하는말이
     
     
    친구 "발라줘 "
     
    나   "나 드라마 보잖어...ㅡ...혼자발라"
     
    친구 "아 발라줘어어 혼자 못바른다고..."
     
    나  "나 할때처럼 혼자 바르라고 -_-"
     
    친구 "제발.슬픔나 혼자 못해"
     
    나   " ㅡ ㅡ...알았어 잠만 이 부분만보고"
     
    친구  "짱"
     
     
     
    그래서 신나게 지 침대위로가더니 침대위에 흘러내릴까봐 머리부분에 안쓰는
     
     
    수건설치하면서 신나는 표정짓고 자세잡고 누울준비 하고있더군요ㅋㅋㅋ
     
     그래서 저는 살며시 발라주기 시작했습니다 ㅋㅋ
     
     
    근데...자꾸 저 살색 부분 보이는데가 흘러내려서 바르기 귀찮아 지는...ㅋㅋㅋ
     
     
     
     
     
     
     
    그래서 팩 그릇을 살짝 눕혀서 흘러내리게 하려고 했는데...
    ...
    ...
    ...
    ...
    ...
    ...
    ...
    ...
     
     
     
     
     
     
     
    ... 
     
    헐 실수로 쏟음.내 룸메 눈 사라짐당황
     
     
    헐... 이...이걸 어찌한다?
     
     
     
     
    친구야 미안한데 ....일단 좀 웃고 ㅋㅋㅋㅋㅋㅋㅋ
     
     
     
     
    웃겨죽겠는데 사진찍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흔들려서 ㅋ)
     
     
    웃음이 터진지라 옆에서 계속 웃고있는데
     
     
     
    이놈도 느낌이 이상했는지 눈을 떠보려 했나봅니다
     
     
    친구 "야 너왜 웃어, 나 느낌이 이상한데..."
     
    잠시뒤.
     
    친구 "친구야 나 눈이 안떠져 ㅠㅠㅠㅠㅠㅠㅠㅠ당황"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야 괘..ㅋㅋㅋ괜찮아 ㅋㅋㅋ원래 그런거야"
     
     
    친구 "냉랭...?...?폐인??..."
     
     
    나   "ㅋㅋㅋㅋㅋㅋ낔ㅋㅋㅋㅋ앜ㅋㅋㅋ으엌ㅋㅋㅋㅋㅋ"
     
     
    웃음이 안멈춰서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친구 "아씨 너!!...나 눈안떠진다고 개갞기야 !!!"
     
     
    라고 하더니 이놈이 눈치를 챘는지 웃으면서 절 구타하기시작 ㅋㅋㅋㅋㅋ
     
    (안보이는채로 날 찾아서 때렸어 무서운놈. 눈에 뵈는게 없구나?짱)
     
     
     
    전 그 와중에도 맞으면서 미친듯이 웃고있었음 ㅋㅋㅋㅋㅋ
     
     
     
     지도 때리면서 상황이 이해됬는지 막 웃음 ㅋㅋㅋㅋㅋㅋ
     
     
     
    때리는 놈도 웃고 맞는놈도 웃으면서 맞는 상황 ㅋㅋㅋㅋ
     (읭? 뭔가음흉)
     
     
     
     
     
     
     
    그래서 결국 둘이 실컷 웃고 겨우 진정한뒤에 친구 얼굴을 봤는데 똮!!!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여러분 역시 웃음이 묘약인가봅니다.
     
    기적이 일어났어요. 짱
     
    눈이 떴습니다. 환자가 눈을 떴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사진찍고 실컷웃었습니다. 
     
     
    그러던중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약간의 효과를 주었습니다.
     
     
     
     
     
     
     
     
    발그레~부끄
    이렇게 하면 될줄알았는데 알고보니.
    각시탈은 머리에 점하나가 더있더군요 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완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사판 각시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본과 싱크로 해보겠습니다.
     
     
     
     
     
     
     
     
     
    ...
     
     
     
    ...
    ...
    나사빠진 각시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허접한 글실력에
    다들 재미있으셨나 모르겠네요 ㅠㅠㅠ
    우리만 잼있나.허걱
     
     
     
     
    후기 샷 하나 올리고 갑니다 ㅋㅋ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윙크
     
     
     
     
     
     
     
     
    P.S.스스로 뿌듯(?)했는지 거울보면서 만족하고있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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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14 05:07:07  183.98.***.232  francesc  157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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