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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14912
    작성자 : 사탕머겅
    추천 : 3
    조회수 : 280
    IP : 123.143.***.165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4/08/15 10:18:52
    http://todayhumor.com/?readers_14912 모바일
    [병신백일장] 어느 병신의 넋두리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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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 다닐때까지만 해도 많이는 못읽어도 쉬는시간 공강시간
    버스안에서 등등 일주일에 한 두권 정도의 책을 읽었던거같은데
    직장생활하다보니 책읽을 시간도 여의치않고
    운전하다보니 버스안의 책 읽을 시간도 없고
    퇴근하면 자야되고
    다 핑계지만
    점점 독서와 멀어지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옛날엔 지금보다 훨씬 말도 잘하고 글도 잘쓰고 그랬었는데
    현제는 그런것도 힘이 드네요
     
    책 읽어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여자친구도 없지만
    애 낳아서 키우면서
    그래도 좀 좋은 이야기 해주고
    책읽는 모습 보여주면서
    우리 아이도 독서하는 습관 어렸을때부터
    가질수 있도록
    제가 먼저 연습 해야겠네요
     
    독서게시판 많이 사랑해 주세요!!!
     
    -------------------------------------------------------------------------
     
    내 좌우명은 후회 없이 살자이다
     
    옳은 선택 틀린 선택은 없다
    자신이 그 선택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으면 되는것이다.
    어느 책에선가 읽은것이다
     
    이걸 좋게 해석했어야 했는데
    너무 나에게만 좋게 해석을 한거같다
     
    그렇게 나는 후회 하지 않고 살아왔다
    누구 보다 열심히 살았다? 아니다
    누구 보다 잘 살고있다? 아니다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았다
     
    그냥 꿈을 낮췄을뿐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나는 최선이 아닌 선택을 하였고
    그냥 그 선택에 만족하며 살아왔다
     
    초중고 시절
    공부와 놀기
    학원과 피시방의 기로에서
    항상 후자를 택하였고
     
    그냥 그런 지방대학교에 입학을 하였다
    그래도 나는 후회 하지 않았다
     
    내가 한만큼 된거라고 그냥 나를 다독일 뿐이었다
     
    게임이 나쁘다는것이 아니다
    절제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상당히 많은 금액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평범한 학창생활을 보내고
    그냥 후회하지 않고 살고있는
    내가 1년에 회사에서 받는 돈이다
    얼만지는 적지 않겠다
     
    광주에 사는데 지방치고는 매우 많은
    내 능력에 비해서 너무나 많은 돈이다.
     
    처음엔 돈에 혹했고
    두번째에는 주변 친구들의 부러움에 혹했다
    지금은 혹독한 회사생활에 몸을 혹사시키고있다
     
    일년에 명절 포함해서 쉬는 날이 50일이 되지 않는다
    매일 10시 퇴근을 한다
    일년에 출장을 6개월 이상 나간다
    출장을 가서도 매일 10~시에 퇴근을 한다
     
    회사 사정때문에
    가족같은 분위기
    키워줄께
    후....
    웃어 넘길게 아니었는데
     
    3년을 넘게 사귀었던 여자친구는 나를 떠나간다
     
    개같이 일하다가 정말 개가 될거같다
     
    후회하지 않고 살아왔던 내 인생이 후회가 된다
     
    그냥 적게 받고 적게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간다
     
    그냥 쉬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회사를 떠나가는 선배들의 모습에서 몇년후 나의 모습이 보이는거 같다
     
    무기력하다
     
    돌아보면 내가 늦었다고 포기했을때도 전혀 늦지가 않았었다
    그때라도 시작했더라면 지금 나의 인생은 조금이나마
    더 윤택했을텐데
    사실 지금도 늦지 않았는데.....
     
    물론 배부른 소리라는것을 안다.
    그렇다고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다.
    술한잔 하며 하소연 하고싶지만
    간만에 연락해도 웃으며 반겨줄
    술한잔 할 친구들은 타지방으로
    일을 찾아 떠난지 오래이다.
     
    항상 바쁜일상과 늦은 퇴근에
    저녁에 술한잔 하자 할 친구들도
    남아있지 않다
     
    사무실안에 나의 긴 한숨만이
    그 한숨에 나를 바라보는 시선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고3 수험생여러분 수능 잘보시고
    미래를 고민하시는 수많은 여러분
    정말 후회하지 않는 삶이 아니라
    후회 없는 삶 사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여친한테 차인 직장 생활 8개월차  의욕 병신의 넋두리
     
    --------------------------------------------------------------------------------------
    세월호 잊지 않습니다 절대로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8/15 11:47:24  175.223.***.215  그래서결론은  393860
    [2] 2014/08/15 12:52:32  121.174.***.215  탈락전담반123  65099
    [3] 2014/08/15 22:45:06  118.221.***.197  간장치킨내놔  430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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