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현재 임신6개월의 예비엄마예요
결혼하고 2달만에 임신을했지요 애기를 가지긴 할거지만 1년은 지나고 가져야겠다고 막연히 생각했던터라 초기에 임신은 생각하지도 못했어요
사정이있어서 결혼하고 돈을 안벌고 있는상태였는데
신랑이랑 둘이서 술한잔 하다가 갑자기 햄버거가 먹고싶ㅇㄴ거예요. 그땐 너무늦어서 내일 햄버거 먹어야지~하고 신랑한테 말했더니
"햄버거 몸에도 안좋고 결혼하고 두달사이 자기 야식많이 먹어서 살도 많이 찐것 같으니 안먹으면 안돼?"
라더군요
그때 저 조용히 방으로 들어와서 한참을 서럽게 울었어요ㅎㅎ
"나는거지야~~나는거지라서 햄버거 하나도 내맘대로 못사먹어~~ㅠㅠ "이러면서
그래서 울신랑 급하게 들어와서 막달래주는데
지금생각하면 부끄러워죽을것 같음 ㅎㅎ
근데지금생각해보면 그때가 착상하고 열흘쯤 지났을 때예요
ㅋㅋ 평소엔 감정기복이 별로없는 무덤덤녀 였거든요 울신랑 얼마나 놀랐을까요 ㅎㅎ
정말 임신은 어메이징한 일인것 같아요 새로운 인격 탄생
지금도 임신초기때 만큼은 아니지만 감정기복이 너무심해서 신랑이 살얼음판을 걷는것 같다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