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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1490133
    작성자 : 힘내gggg
    추천 : 10
    조회수 : 363
    IP : 14.39.***.244
    댓글 : 90개
    등록시간 : 2017/02/14 00:39:01
    http://todayhumor.com/?freeboard_1490133 모바일
    30대 언니 오빠들 ㅠㅠㅠ저 위로좀 해주세요 ㅠㅠ
    너무 우울한데 누구에게 말할 사람도 없어서 여기 적어요
    전 앞으로 무엇을 어 떻게 하면서 살아 가야할까요
    다들 평탄하게 자기 일 하면서 잘 살아가는 것 같은데 ㅠㅠ 저만 사회의 낙오자가된 기분이에요
     
    저는 지방 사범대 교육과 출신 26살 입니다 ,,,
    고등학교때는 공부욕심이 없어서 수능 점수 나온거 보고 점수 맞추어서 갔어요
    학교 다니면서 선생님이 내 길이 아니다 싶어 제가 좋아하는거 하고 싶어서
    22살 정도에 영어 공부를 했어요 토익+회화공부(주로 오픽과 관련된?)
    영어공부하면서 영어공부가 너무 재미있어서 외국계기업?에 취업을 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현실성 없다 말도안된다 너무 늦었다 너보다 영어 잘하는 사람은 널렸다 하시고 근 1년간을 실랑이 끝에 제가 결국 포기 했어요
     
    그 뒤로는 제가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생각하다 부모님도 찬성하시고 저도 해보고 싶은
    peet 공부를 시작했어요 (약대편입)
    지금 돌이켜보면 뭔가 인정을 받을도 수 있는 직업..? 부모님께 인정받을 수 있는 ㅠㅠ? 저도 용납이 되고 ?
    그래서 시작하게 된것 같아요 그게 가장 큰 문제 였던 것 같아요
    인정받고싶고 해내고 싶어 강박적으로 공부하니 너무 심적으로 힘들었네요 그동안 ,,,,,, 
    3년 공부했는데 안되고 이번에 가지고 있는 토익가지고 편입원서 까지 넣었는데
    다 떨어지고
    너무 절망적인 기분만 들어요
    ㄷ=
    아직 학교도 반학기남고 ㅠㅠ 다시 4년만에 학과로 돌아가서 학교에 적응이 가능할 지 ㅠㅠ 도대체 뭘하면서 살아야하는지
    그냥 실패가 일이 되고 의욕이 없는 기분이에요 그냥 제 존재가 무가치한,, 기분이 들어서 너무 우울하고 멘탈 박살이 났어요
     
    저는 언젠가 좋은날이 오겠지
    열심히 살다보면 한번쯤은 나에게도 운이 따라주겠지
    하면서희망을 품으면서 살아왔는데
    이젠 그 희망도 다 헛된것같고
    스스로 이젠 괜찮다는 말도안나오고
    모든걸 시작하기가 너무너무 두려워요
     
    이렇게 실패가 계속되는데 앞으로 또다른 실패는 제가 겪어 낼수 있을까요
    살다보면 좋은일도 있을까요
    저도 행복할수 있을까요 글 적다보니 눈물나네요 ㅠㅠ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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