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밈없이.. 있는 사실 그대로 말합니다...
대학와서 친하게 지낸 동기가 있었고... 그아이랑 지내다보니 이성의 감정이 들더라구요..
그러다... 어처구니없이.. 술을 마시고? 그애랑 전화를 하다 저도 모르게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아인 유머러스하게 거절하였고 그렇게 해프닝으로 넘어갔죠.. 그런데 평소처럼 지내다 그아이가 썸남이 생겼단걸 들었습니다.
저는 모아니면 도라는 식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어차피 이렇게 된거 정식으로 고백하자 하고 그아이에게 용기내어 제대로 이번엔 술안마시고
고백을 했더랬죠... 그렇지만 제가 고백한날 그아이는 남자친구가 생긴후였고 미안하다는 말과함께 거절 당했습니다.
그리고 그주에 (지금 제가 너무나 자책하는 ..) 저랑 그애랑 같이 하는 동아리가 있었습니다. 그때 전 나갔고 그앤 오지않았고
다른분들이 왜 너만 왔냐해서 술자리에서 어케어케 하다.. 그아이랑 저랑 있었던 일을 말했고.. 톡을 보여주면서요...술김에 였지만
한편으론 그런마음도 있었습니다.. 차라리... 그렇게 어중간히 있을바에 그애가 날 싫어하게 만들자 라는 생각도 은연중에 있었어요.
그렇게 그애 귀에도 들어갔고 그담주 학교에서 저는 그아이를 보고 냉대했죠.. 그아인 제손목 붙잡았는데도요... 그런데...
그아이가 제 손목을 잡을때... 그런마음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덜컥... 심한 자책감이 몰려왔지요..
그래서 종강을하고 그주 주말에 동아리 모임에 만나면 모든걸 털어놓고 사과하려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아인 동아릴 관뒀죠... 네.. 저때문에요... 전 깊은 자책감에 저도 동아릴 나왔고... 그후로.. 매일매일을 후회하며
하루에도 수십번씩 그아이에게 톡을썻다 지웠다 반복했지요... 하지만 연락할수 없었어요..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이번주에 그아이에게서 새벽에 전화가 왔죠.. 전 두려운마음으로... 받았죠...
술취한 목소리였어요.. 그아이가 처음에 하는말이 나한테 고백해준거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정말 고맙다고.. 나는 남자친구될놈 안될놈 구분을 못했다고
남친이란놈은 바람났다고.. 맨처음에 너가 동아리에서 말한거 너무 화났고 따지고싶었다고.. 그리고 또 학교동아리 다른 밴드부지만 왕래가 있는데 거기서 자기 동아리회장님한테 너얘기 들었다고 너 그분한테도 이야기 했냐고 하는데 전 분명히 이분에게는 일절 말하지 않았습니다..
쨋든... 제가 밴드부에서 공연할때 사고친거 그런것들 이야기 듣고 얼마나 걱정한줄 아냐면서... 내가 너 얼마나 걱정 많이했는줄 아냐면서 울더라구요,.
넌 정말정말 소중한 친구라고 말하면서요... 저는 울지말라고... 미안하다고 이말만 반복해서 되풀이했고 만나서 이야기 하고싶었고 저는
톡으로 보냈습니다. 만나서 이야기하고싶다고... 이때는 이아이도 승낙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다시 저는 내일보자 라고 하니 확답을 안주었고..
아직 절 만나기 싫은가 보구나 자책을하며 그담날 새벽에... 미안해.. 다미안해.. 라고 보냈고 오늘 아침 장문으로 톡이왔지요..
앞에 제가 잘못한거 말하며 난 화났었고 너가 베려가 1프로라도 베려가 있었다면 그러지 않았을거라고.. 이미 끝난거 너가 미안해라고 하며 다시 가져오지말라고
내가 전화했던건 너랑 풀고싶었다고. 나도 험한말 해서 미안하다고 왔는데...
저는 진심으로 미안해요.. 이아이에게... 그런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저한테 일방적으로 너 개새끼라고 해줬으면 좋은데.. 왜 고맙다고 걱정했다고 하면서 이런 병신짓을저지른 절 걱정하며 울었냐는 겁니다.. 이해가 않갑니다...
또 제가 어찌해야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