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부터 시작해야하나..

아.. 우선 내 소개 부터 하지..

난 시대에 따라.. 그리고 국가에 따라 종교에 따라 다양하게 불려지고 있지..

저승사자 , 천사 , 사신 , 아누비스 , 악마 ...

뭐 어떻게 부르든 상관 없으니 당신이 편한대로 부르면 된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짚고 넘어가지

나는 하나다. 이름이 많을뿐이니 다른 녀석들도 있나 하고 생각하지 말길 바란다.

내가 오늘 말하려고 하는것은 죽은뒤의 삶에 관하여 예기 하고자 하는데 ..

일단 질문을 하나 해보도록 하지. 당신은 죽으면 어떨것 같나 ?

단지 죽는순간 잠을 자는것 처럼 그렇게 거기서 끝일까 ?

영원히 어둠속에서 생각도 없고 나도 잊어 버린채 그렇게 썩은 고깃덩이가 되버리는 것일까 ?

아니면 죽는순간 나에게서 또다른 내가 나오는 것일까 ?

착한일을 한자는 죽은뒤 천당에 가고 나쁜일을 한자는 죽은뒤 지옥에 가는 것일까 ?

당신이 누구든지 죽음에 관해서 어떠한 견해는 있겠지 ..

당연히 인간이라면 한번쯤은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꺼라고 믿는다.

하지만 이제부터 내가 알려주지 ..

인간,생물이 사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 ...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의 종족을 보존시킨다.

그것은 니가 태어날때부터 갖게되는 운명적인 의무지.절대 부정할수없어 넌 꼭 그 의무를 해야만해.

그래야 너가 다시 환생하게 될테지..

무슨 뜻이냐고?

생각해보지..너가 아들을 낳고 죽었다. 그아들의 아들, 또 그아들의 아들이 바로 너다.

너의 아버지는 환생해도 너의 아버지이다.

인류는 그렇게 돌아가고있어.한정되고 선택받은 인간은 살고 죽고 살고 죽고 이렇게 반복하지.

사후세계 그런건 없어.

너의 임무를 마치고 죽은다음 너의 자손들이 그 의무를 또 충실히 행한다면 넌 환생 할수있어..

신은 인간에게 운명적인 의무를 주었어. 절대 그 틀안에 못빠져나와...

만약 그 궁극적인 의무를 달성하지 못하면 너말고 또 다른 너를 창조해서
성공할수있도록 너의 세상으로 보낼꺼다.

또다른 나...?

그게 머냐고?

흔히 인간들이 말하는 도플갱어, 그 도플갱어가 그 임무를 수행할것이다.

자, 이 강물을 마시고 나를 따라오게..마자 할말은 다해주야지 않겠는가?





출처

계피가좋아



웃대 - TimeFarer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