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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밝히자면 저는 그렇게 예술적 지식이 높은 사람도 아니면 그냥 평범한 교육을 받은 사람입니다.)
한국적인 것은 왜 전통에서만 찾느냐는 글쓴이의 주장과 그것이 베오베에 갔다는 것에 다소 충격을 받았습니다.
문화는 영화, 게임같은 작은 테두리를 벗어나 크게 보자면 '인간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한국전통문화라면 '한국인라고 칭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과거에서부터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를 보여줄 것입니다.
글쓴이가 말씀한 중에 그냥 보면 뭔가 다른 것을 느낀다고 하는데 그것이 과연 전통문화를 무시하고 가능할까요??
우리가 조부모님, 부모님에게서 계속 배워오고 여타 교육을 받으면서 몸에 밴 것이 바로 전통문화에 기반한 우리나라 정서에서 말하는 '혼'일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전통을 배우고 우리나라에 대해 좀 더 알게 되면서 <도대체 '왜' 다른 나라와 우리나라가 비슷해 보이는 것 속에서도 다를까>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여행문화를 예를 들면 중국인은 예로부터 떠들썩한 것을 좋아하고 먹는 것에 관심이 많으며 함께 하기를 좋아하기에 패키지 관광을 선호하고
항상 무언가를 먹고 크게 이야기하며 다닙니다. 일본인은 혼자만의 시간을 선호하고 조용하며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꺼려하기에 배낭여행이
일찍 발달했지요. 이건 그들의 전통문화를 알게되면서 보이는 것입니다. 만일 모르고 있다면 글쓴이처럼 '말은 자세히 할 수는 없지만 여행모습만 봐도
한국, 중국, 일본은 달라' 이렇게 밖에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이런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더 보충하자면 전통문화에서 한국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사실상 지금 더이상 진정한 한국의 모습은 없기 때문입니다.
사회가 글로벌을 외치는 순간부터 이미 각 나라는 자국만의 문화를 잃을 기회만 커질 뿐입니다.
그 이유는 독자적인 문화라고 하는 것은 폐쇄적인 사회가 기반이 되었기에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지금에 와서 더욱 전통을 찾고 지키려는 노력이 중요할 때인 것입니다. 자칫하면 어떤 것이 진정한 우리의 모습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청산하지 않는다며 과거를 잊지 말자고만 외치지 말고 전통에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전통에 관심이 없고 싫다는 것은
자랑이 아닙니다. 그것은 일제시대때 일본인들의 생각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화 하면서 제일 우선시 한 것이
바로 '문화'를 말살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원글은 에니게에 있었지만 내용상 예술게가 더 적합한듯하여 여기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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