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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451227
    작성자 : 익명ZWRlZ
    추천 : 3
    조회수 : 280
    IP : ZWRlZ (변조아이피)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5/06/09 19:05:48
    http://todayhumor.com/?gomin_1451227 모바일
    열심히 살았습니다.
    고등학교때도 장학금 받으며 학교다니다
    아버지께서 보증을 서주시는 바람에
    집도 넘어가고
    큰딸은 재산이라고 공부못하는데 체대학원 보내주고 전문대 체육학과 자퇴.
    아들은 독자라고 빚내서 대학보내주고

    대학수시까지 붙어놓고 기다리는데
    3년간 알바해서 모아놓은 돈은
    다른 자식들 다 퍼주시고
    내 등록금은 없어서
    취업을 하게됐습니다.

    첫째는 그사이 집을 나가 대학은 자퇴처리되고
    저는 직장다니며 돈관리는 부모가 해야한다며
    연봉 다드리고.. 투잡하면서 근근히 용돈써가며 살다
    결혼할때 되니 모아놓은 돈 없다해서
    알바비 남겨놓은것부터 월급 못드리겠다고 해서
    겨우 결혼..

    장거리 연애 주말부부였으나
    남자 바람나고
    시댁에선 시누이 시고모 시숙모 시집살이
    참고 살아라하는데 도저히 안되겠어서 겨우겨우 이혼 .

    이혼하고도 집에서 아직 너는 집에 돈으로 도와줘야한다고 하고
    술만 먹으면 욕하는 아버지
    말리기는 커녕 더 불붙이는 어머니
    집에 돈 거들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집이랑 연락끊은지 4개월..

    첫째는 아직도 사고치며 살고
    막내아들은 남일처럼 방관하고..

    그래도  열심히 회사다니며
    시급 6천원 주말에 하루 12시간 13시간 
    알바하고 평일엔 회사 끝나면 공부

    그렇게 살고있는데..
    이젠 회사에서 지들끼리 지분싸움에
    누구를 따라갈꺼냐
    너의 상사는 누구냐(공동대표)
    매일 서로 욕하고 양쪽으로 전화오고
    회사돈 횡령하고
    법인세신고 가짜로 하고
    이런 회사 당장 관두고 싶은데
    월급때문에 못관두고 있네요.

    수면장애 배뇨장애로
    수면제 신경안정제 처방받으며
    나쁜생각도 해보고..
    그와중에 내 똥고양이들은 몇년째 나만 바라보고
    있으니 섣불리 나쁜 생각 할 수가 없네요.

    그냥 누군가 들어주고
    그래 고생했다. 앞으로도 잘 할수 있다해줬으면 좋겠어서 주저리주저리 떠드네요.

    회사에 사직서던지면 실업급여 안 줄 회사라
    버티고 버티고
    그렇게 보내고 있네요.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이혼녀
    부모랑 연 끊은 폐륜아가 되어버렸네요.

    이럴때 술한잔 먹고 싶은데
    아직은 직장인인지라 회사 일에 치여서
    야근하는데 혼자 저녁먹으러 온 김에
    넋두리 했어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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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6/09 19:06:31  183.99.***.187  유리스페셜  265049
    [2] 2015/06/09 19:23:03  14.38.***.229  뽀로로누나  619823
    [3] 2015/06/09 21:09:45  175.115.***.167  오유눈팅러  620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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