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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cook_144378
    작성자 : 캐나다소시민
    추천 : 16
    조회수 : 1854
    IP : 174.113.***.142
    댓글 : 20개
    등록시간 : 2015/03/20 12:42:18
    http://todayhumor.com/?cook_144378 모바일
    캐나다 초보아빠의 얼렁뚱땅대충요리 - 족발
    저희 딸내미는 전반적으로 건강한 편인데, 1년에 1~2번씩 꼭 심한 감기가 걸립니다.
    올해는 웬 일로 큰 잔병치레 없이 지나가나 했더니만, 아이러니하게도 저번 주 갑자기 영상으로 따뜻해졌을 때부터 훌쩍거리기 시작하더니, Family Day Week에는 열까지 높아져서, 밤에 2~3시간씩 깨서 열을 체크해서 해열제를 먹이느라고 연휴가 연휴같지 않았네요.
    아내도 몸이 안 좋아서 요새 통원치료하느라고 기력이 쇠해졌고, 딸내미 입맛도 돌아오게 할 겸, 아내 어깨 너머로 배운 족발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족발은 당연히 음식점 가서 먹거나, 시장에서 파는 건 지 알았는데, 인제 이걸 만들어먹다니..
    문명의 발달인지, 아니면 퇴보인지 모르겠네요.

    우선 족발을 사야겠죠. 캐나다는 물론 족발을 먹는 민족이 아니기 때문에 이 곳 메이저 Grocery Store에서는 족발을 찾기가 힘듭니다.
    중국식품점 정육코너에서 팔기도 하지만.. 웬지 중국식품점은 족발도 다른 무언가를 이용해서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어서 찜찜하고...
    저희가 주로 가는 곳은 다운타운에 위치한 지역 마켓에 가는데, 주로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부위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Pork hoak, 즉 돼지 발목이죠, 그리고 Pork feet, 돼지발.. 한 팩씩을 삽니다.
    DSC04698.jpg
     
    찬물에 담궈서 핏물을 뺍니다. 옛날에 배고프다고 이 과정을 건너뛰고 바로 삶았더니, 냄새가 좀 나더군요.
    비록 한 번 처리했다고 해도, 곳곳에 털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면도크림을 바르고(?) 깨끗이 면도를 해 줍니다.
    씻기고 면도까지 해 주었더니, 때 빼고 광 낸 것처럼 고기들이 뽀얗습니다.
    발이 6개 이므로 적어도 2마리에서 많게는 6마리의 돼지가 운명을 달리하셨겠네요.
    잠시 묵념을 드리고... (숨은 그림찾기도 있습니다.)

    DSC04700.jpg

    냄새잡는 삼총사죠.. 마늘, 양파, 파를 집어넣고 각 집의 냄새잡는 다른 비법들과 함께 한번 삶습니다. 
    저희는 커피와 된장을 같이 넣습니다.
    이렇게 해도 냄새가 날 것 같으면 방향제를 넣고 같이 끓이시던가, 아니면 다 삶아준 다음 페브린쯔를 뿌려주세요.
    삶는 중간에 지저분한 거품들이 떠오릅니다. 가볍게 무시하지 마시고, 걷어내 줍니다.
    고기를 삶는 동안 소파에 앉아서 푹 쉬... ㄹ 틈이 없습니다.
    간장, 설탕 등으로 재빨리 양념장을 만든 후..
    다 삶아진 놈들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냅니다.
    DSC04701.jpg

    발목에 있는 살은 먹기좋게 뼈와 분리합니다. 삶고 나면 아주 잘 떨어집니다. 
    이렇게 단장시킨 애들을 평평한 냄비에 넣고 양념장을 넣고 졸이듯이 끓여줍니다.
    자본주의의 문제점이죠... 소외계층이 없도록 이리저리 굴리면서 골고루 끓여줍니다. 
    DSC04702.jpg

    양념장이 거의 쫄아들 정도까지 끓여주면 거의 완성입니다.
    DSC04703.jpg

    이 상태에서 먹어도 특별히 욕을 먹진 않지만, 더 맛있게 하기 위해서 부엌의 골치덩어리죠.. 오븐을 사용합니다.
    이 곳에서는 렌지 밑에는 항상 커다란 오븐이 거의 기본으로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곳 사람들이야 빵도 만들고 쿠키도 만들고, 특히 냉동피자 등의 냉동식품 조리할 때 등 쓸 일이 많겠지만, 저희야 오븐을 이용해서 김치찌개를 끓일 수도 없고, 김밥을 할 수도 없고...
    그저 가끔 옥수수나 고구마 구워먹을 때나 사용하는데, 전기세 등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출퇴근에 리무진 끌고 가는 격이죠...
    어쨌든 이 오븐을 사용해서 좀 더 맛이 배도록 합니다..
    그릇에 양파를 깔아주고.. (양파를 깔아주는 이유: 좀 있어보이려고...)
    오븐 스위치를 브로일에 맞추고, 화씨 400도에 예열을 어쩌구 저쩌구는.. 요리책에 있는 소리이구요. 봐도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구요..
    그냥 오븐에 집어넣고 스위치를 켭니다.
    DSC04705.jpg

    그리고 5분 후부터 창으로 봐 줍니다.. 지글지글 맛있는 소리가 나면서 익습니다. 
    타지 않을 정도로만 오븐에 놔 두었다가 꺼냅니다.
    드디어 완성...
    DSC04706.jpg
    DSC04707.jpg

    발목은 썰고, 발은 그냥 내놓습니다. (무슨 연쇄살인마 지침서 같네요...)
    DSC04708.jpg

    아내는 한 손에 나이프, 한 손에 발을 들고...
    저는 한 손에 와인잔, 한 손에 역시 발을 들고...
    딸내미는 한 손에 주스잔, 한 손에 젓가락을 들고... 드디어 먹습니다..

    딸내미: 아빠, 엄마랑 만든 거랑 맛이 다른 것 같아요.
    아빠: 그냥 먹어...
    아내: 여보 좀 짠 것 같은데...
    남편: (귀를 손으로 막고) 아~~~~ 안 들려, 안 들려...

    "아빠 여기 너무 딱딱하다니깐요" "여보 여기 짜고 달아요" "아~~~ 안 들려.. 몰라... 그냥 먹어... "

    그나저나 이거 먹고 아내랑 딸내미가 기운을 차려야 할 텐데.. 더 기운 없어지는 건 아닌 지 모르겠네요.
    그럼 얼렁뚱땅대충 족발 만들기... 끄~읏
    출처: 나으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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