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태국과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34살 늙다리 오징어 입니다
나이에 비해 많이 다니지는 않았고 출장을 제외하면 여행을 위한 여행은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중국, 미국, 볼리비아 정도입니다
여행고수분들이 보기엔 가소로워 보일수도 있지만
다만 제가 다니며 이것이 아쉬웠네.. 아니면 이렇게 했으면 더 즐거웠을텐데 라는 생각은 있어서 짧게 글남깁니다
1. 혼자 떠나세요
- 마음 잘맞는 친구, 애인, 가족과 떠나는것도 물론 좋지요
다만 여행지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혼자 지내며 느끼는 외로움, 심심함에서 고찰하는 자아성찰도 이런 기회가 아니면 힘듭니다.
친목도모를 위한 여행이 아니라 여행을 위한 여행이라면 혼자 가는것 추천드립니다.
2. 먹는것엔 돈아끼지 마세요
- 차라리 덥더라도 싸구려방에서 자고, 좀 걸을지언정, 그나라 그지방의 유명한 음식을 먹는 게 여행의 백미에요
여행 다녀온뒤에는 유명한 장소를 못간것보다 유명한 음식을 못먹은게 더 천추의 한으로 남더군요
3. 계획은 큰 틀 정도만 세우세요
- 시간에 쫒겨 짧은 여행계획을 세우는 직장인이 아니라면 적당한 여유와 적당한 헤메는법을 배우세요
예를 들어 서울을 방문한다 치면 1일차는 인사동,명동 2일차는 수원 화성 3일차는 강남 이정도만 하고 세부적인것은 현지 흐름에 맡기시길
너무 디테일한 여행계획은 패키지와 다를바가 없어요
4. 어디를 나가든지 항상 깔끔하게 하고 나가세요
-인연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옵니다.
며칠째 면도도 안하고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여행지에서 당신의 이상형을 만나는일이 만화에서 나오는 일은 아니에요
당신이 히말라야 산악등반을 목표로 하는 등산객이 아니라면 항상 깔끔하게 꾸미고 나가세요
5.굳이 이용을 안해도 한인업소 몇군데는 알아가세요
- 한인업소라고 굳이 의무감에 이용안해도 되요, 당신이 머무를곳 또는 근처 지역의 한인업소 전번과 위치정도는 알아가세요
웬만한 상황에서는 대사관보다 낫습니다
6. 방문국 유심칩 정도는 사도 손해 안봐요
싼거 사도 일이만원이면 삽니다.
최소한 가족들에게 당신이 어디에서 뭘 하고 있다 정도는 이삼일에 한번정도 연락하세요
7. 일기를 쓰세요
-장황하게 쓸 필요 없어요
그냥ex) 오늘 만리장성을 갔다 좋았다 이정도만 써도 충분
가끔은 사진보다 글귀 하나가 방문시의 감정을 복기하는데 더 효과적입니다
8. 영어못한다고 움츠러 들지 마세요
-혼자 여행객들이 가장 걱정하는게 영어를 못한다고 걱정하시던데
여행이라는 건 전세계 공용어이고 영어사용하는 서양권에도 영어 못하는 친구들 부지기수입니다 ㅎㅎ
의외로 새로운 친구들 만나는일 많아요 , 어플, 사전 등 다양하게 이용하면 되고 대부분 그렇게 여행해요
당신이 전달하고자 하는바를 한국말로 또박또박 말해도 웬만한 사람들은 눈빛보고 알아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