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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409332
    작성자 : 익명bGxrZ
    추천 : 1
    조회수 : 496
    IP : bGxrZ (변조아이피)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04/16 11:23:59
    http://todayhumor.com/?gomin_1409332 모바일
    제가 겪은 완전체 이야기..
    베스트에서 완전체 구남친 이야기 보고
    저만 그런새기 접했던게 아니구나 위안(???)도 받고
    내가 정상이라도 상대가 정상이 아니면 문제라는 공감도 받고..
     
    저는 썸도전에 질리고 지쳐서 지금은 모두 차단한 상태입니다..
    저도 고게에 넋두리 쓰고 탈탈털고 더 좋은 사람, 완전 포르쉐 완전페라리 완전 벤츠 기다릴래요..
     
     
     
    1. 게임에서 알게 되었어요.. 모르는 분들이랑 수다떨다가 알게되었는데
    제 길드내 괴수분이 싯가 현금10만원정도되는 아이템을 (게임내돈 1억이상..)
    믿을만한 사람들에게 껴보라고 껴보고싶은사람에게 한 10분씩 빌려줬었는데,
    처음 보는 사람에게 대뜸 아이템을 내놓으라며 떼쓰고 안빌려주면 괴수분이 나쁜사람되게 분위기를 몰아갔네요..
    저도 처음본사람한테 어떻게 템을 빌려주냐 나라면 안빌리고 안빌려준다고 눈치줬지만
    씨알도 안맥힘 ...ㅋ
    결국 끼고 모양이 어쩌네 별로네 하고 툴툴거리면서 다시 돌려줌..
     
    뭐 이건 정말 간절하고 악의없는 사람이었다면 가능했을것같기도하네요..
    그치만 빌려달라 떼쓰고 줄때 툴툴거리는건 이해안가요..
     
     
    2. 사는곳이 같은동네라서.. 너덧번 만났는데 일적으로나 사적으로나 한번만날것같은 사람이 아니고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해줘요.. 부모님이야기를 금기하는건 아닌데 너무 지나치게는 하지 말아달라고..
    저도 아직 아문게 아니라서 저 좀 배려해 달라고..
    그랬더니 '아~ 그래? 그렇구나..' 하고 식당가자마자 자기 부모님 금슬이야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덧번 만나는 동안 어찌나 이야기를 해주던지 어머님가게가 어딘지, 언제 부부싸움하셨는지, 아버지 직업이 뭔지,
    동생이 어느부대에 무슨계급으로 군생활하는지, 심지어 지네 부모님 사랑한게 언제가 마지막인지까지 다 듣게되었네요
     
    빡쳐서 '니네부모님 이야기 좀 그만하면 안되냐, 나랑 만나서 이야기할게 그런거밖에 없냐'고 화도내고
    타일러도보고, 설득도 해봤는데
    그때뿐, 10분 지나면 리셋되고 또 시작합니다.
    마치 '난 엄마있는데 넌 엄마없지?' 이런 느낌?
    공감능력이 달리는건지 정말 배려가 없는건지
     
     
    3. ㅍㅂ친구신청을 했길래 받아줬더니
    ㅍㅂ에 제 친구들 프로필사진을 보고 친구들 외모비하를 합니다.
    그것도 정도가 지나치게..
     
    얘는 이렇게 생겨서 성기능이 별로일것같다 (순화한거에요..)
    얘는 이렇게 생겨서 남자랑 잘때 남자를 잡아먹을것같다 혹은 ㅆㄹㅆ할것같다...
    이런식의...
     
    또 식당이나 카페가면 종업원있는데서
    저 종업원 백악기공룡 티라노사우르스같이 생겼지 않냐며...
    저도 빡쳐서 '니는 존나 공룡알같이 생겼어  존나 쪼도 생기지도 않은게 어디서 외모지적질임ㅋㅋㅋㅋㅋ 어이없네'
    이러니까 소리내서 '...무룩'하더니 또 다른사람 또 깝니다
    신~~~~나게 깝니다
     
     
    4. 게임내에서 랜선연애 안한다고 못박고 시작했요.
    그냥 친구로 지내고 싶다. 남자친구만들고싶은 마음없다.
    각서도 쓰고 카톡 캡쳐도있습니다.
     
    근데 지혼자서 연애시작하더니 서버 전체로 보이는 아이템을 써서 지혼자 제 닉말하면서 좋아한다하질않나
    왜 밀어내기만하냐고 투정부리질않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좀닥치라고 저도 아이템써서 말했더니 지도 '...무룩'하고 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밀당인줄 아나봐요 싫다고 욕도하고 행동도하고해도
    지가 해석하고싶은대로, 지가 받아들이고싶은대로만 받아들여요.
     
     
    5. 게임내에서 저한테 아이템을 빌려갔어요
    저한테 빌려간템들은 옷입히기용 아이템들..
    어느날 제가 하는 커뮤니티에 뿅 나타나더니 무료나눔한다며
    저한테 빌려간 아이템을 무료나눔한다고 스크린샷을 버젓히 찍어 올렸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미쳤냐고 지금 나빡치게할려고 일부러그러는거냐고
    빌려간건 내놔라고 게임내에 쪽지를 보냈더니
     
    '그래서 밑에 받은아이템도 있다고 적었어'
     
    ??????
     
    빌린거랑 준거랑은 다른개념아닌가요?
    받은아이템이 있다고 적으면, 나눔에 기부한아이템이라고 생각하지 누가 빌렸다고 생각하나요 ㅋㅋㅋㅋ
     
    저도 화나서 지가 좋다고 준거 다돌려주고
    제가 빌려준거 다받았습니다.
     
     
    6. 저도 감정소모가 너무 심하고, 연락올때마다 7통이넘는 카톡들,
    저도 일하느라 바쁜데 30분안보면 카톡이 열몇통씩와있어요;
    지금 자기 뭐한다, 지금 자기 누구만난다, 지금 자기 뭐먹는다;;;;
    제가 sns입니까.... 사귀는것도아니고
    백번양보해서 썸이라고 쳐도 썸남한테 쌍욕하고 성의없이대하는 썸녀가 어딧나요...
    눈치를 줘도 지혼자서는 연애중...
     
    3시간넘게 카톡을 안봤더니 스무통이넘는 메세지들;;;;
    직장에서 일한다고 출퇴근시간 알려줬으면 그시간동안 안되는 연락은
    보통 '일하는 중이구나'하고 넘어가지 않나요?;;;;
     
    그래서 연락하지 말라고 감정소모도심하고 나는 네가 남자로 안느껴진다고
    퇴근하고 직접 얼굴에 대놓고 말했어요.
    담배 극혐한다길래 안피우는 담배도 억지로 얼굴에 뿜어줘가면서
    (이건 제가 잘못한행동이에요.. 그땐 너무 싫어서 싫어하는행동하면 떨어질거라 생각했는데....)
    말했는데
     
    자기가 날 너무 힘들게 만들어서
    담배까지피면서 말한거라고 생각함 ㅋㅋㅋㅋㅋ
    하지만 베이스에는 자신을 너무 좋아하니까 얼굴본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 그러고 그다음날이랑 다다음날 월차냈어요...
    담배+스트레스 덕분에 몸살이와서.. 계속 토하고 일도못하고...
    제몸상하고 회사에도 민폐주는 멍충이짓을 했네요..
     
     
     
    7. 연락하지말라고 말한게 3주전쯤인데
    제 상태메세지, 제 프로필사진따라서
    대답을해요;;
     
    게임내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로 캐릭터 옷을 꾸밀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데,
    검은 배경에 세월호추모 노란리본으로 프사를 했더니
    '나 캐릭터 검정이랑 노랑으로 꾸밀까? 그럼 같이 게임할래?' 하고 톡이옴;;;;
    뭔말인가 한참생각했네요...... 뭔 그지같은 소리야.... 그래서 읽씹했어요
     
    전남친이 아직 절 좋아한다고,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고백을 해서
    나도 그렇다고 상태메세지를 썼더니 그새기가 이제 받아줄거라고 그녀는 나의것이라고 영원할것이라며
    중세컨셉 판타지소설에나올법한??? 말을 ㅋㅋㅋㅋㅋㅋ 써놨네요
    물론 지금은 전남친만나서 다시 잘지내고있어요...
     
    지금 세월호 리본에 기억하자고 카톡에 해놨더니
    자기사진 흑백으로 해두고 지는 죽었다고 해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심병같아요.. 아니 관심병이에요 관심종자...
     
     
    8. 7에 적은것보다 시기적으로 좀빠른데
    연락하지말라고 했을때 다 차단을 했어요 sns부터 번호도 수신차단해두고 그랬더니
    제 퇴근시간 맞춰서 3시간동안 며칠을 기다렸대요;; 절 보려고;;;;;;
    차단은 너무 심한가 싶어서 카톡차단풀고 숨김으로 넘기니까 얼마안되서 온톡;;;;
    차단할동안도 꾸준히 보냈다는 말인것같은데....
     
    이것때문에 출퇴근이 무서워요...
    기다리고있을까봐 너무 무서워요....
    남자친구있어도 출근할때 같이하는것도 아니고...
    퇴근도 남자친구가 늦게 퇴근하니까 같이할수있는것도 아니고...
     
     
     
     
    일단 상황은 여기까지에요...
    제풀에 지쳐서 떨어져 나갔으면 좋겠는데...
    밥먹고 모든기운을 여기 쏟아붓나봐요...
     
    경찰인 친구한테도 이야기했더니 이거 스토킹인데 영상이나 물리적인 터치가없어서
    신고하기엔 좀 애매한부분도있고 신고를해도 안될가능성이 크다고,
    혹시 연락이오면 자기한테 연락하라고.. 셋이같이 보자고 해서 ㅠㅠ 처음으로 안심됬어요..
    다른 친구들도 고소장양식이나 혹시나 상해같은거 입었을때 어찌대처하고,
    보험은 어찌처리되는지 알아봐주고...
    아직 가족들한테는 이야기 못했지만 경찰친구까지 같이 만나게되면
    그전에 말씀드려보려구요... 그렇게까지 일이 진행되는걸 바라진않지만..
     
    그래도 답답한것들 고게에쓰니 좀 마음이 후련하기도하고 그렇네요 ㅠㅠ
    잘해결되서 후기쓸필요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4/18 13:21:51  143.248.***.124  뷰글라스  12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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