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조별이 2개 있는데
하나는 다들 열심히 참여하고 제 시간에 맞춰서 자기 할 일하고 또 모이는 것도 협조적이라서 진행이 순조로워요.
그런데 다른 하나가 진짜 너무 힘들어요.
다들 비협조적이고 하는 사람만 죽어라 해요. 저도 대충 넘어가고싶어도 이게 전필에 발표점수도 되게 커서 대충 넘어갈 수도 없거든요.
도와달라길래 그러자했더니 자기 할 일 거의 다 떠넘기고 나 몰라라하는 거 있죠. 거기에 보내기로 한 기일도 넘기고.
그 사람 말고 다른 사람들이 보낸 자료도 장난 아니데요. 정리 안되있는 것은 기본에 주제에 어긋나는 내용도 있고.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 보낸 자료에 대해 물었는데 자기도 모른다는거 있죠.
저한테 자기 일 떠넘긴 사람한테 대놓고 뭐라하기는 그래서 고민하다가 저격프사로 바꿨어요. 이게 좋은 방법은 아니란 것은 알지만 대놓고 뭐라 할 용기는 없었거든요.
미안하다는 말은 들었어요. 근데 전혀 미안하다는 태도는 아니더라구요. 아니 미안은 한데 내 알바 아닌 것같다는 느낌.
그 사람이랑 카톡하는데 할수록 점점 더 화나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다시 열이 뻗쳐오르네요.
진짜 조별평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사람 최하점 줘버리게.
그래도 이제는 호구짓하기 싫으니까 학교가서 지랄할래요. 계속 따라다니면서 이거 해주세요그러고 카톡으로 얼른 확인하세요 그러고 전화도 미친듯이 할 겁니다.
이게 무슨 지랄인가싶어도 당하는 사람은 짜증 제대로입니다^^ 그만큼 제 위도 아프겠지만
화요일에 만나서 조별하기로 약속은 했는데 진짜 스트레스가 엄청나네요.
가슴이 너무 답답해요, 드라마에서 답답하다며 주먹으로 가슴쳐대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네요. 맞아서 아픈 것보다 답답함이 더 커요.
조별때문에 화나서 어제도 제대로 못 잤는데 오늘도 그럴 것같네요. 아마 내일도 그렇겠죠. 조별끝날 때까지는 밥도 제대로 못먹겠죠.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못하는데.
수능때도 밥잘먹고 소화잘했는데 유독 조별때마다 소화를 못시켜요. 원래 제가 스트레스는 잘 안받는편인데 조별할 때마다..후
먹은것도 없는데 토할 것같고 가슴답답하고 심장이 계속 뛰어요.
진짜..수면제 먹고 자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