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근처에서 네시간 열심히 쓰레기 줍고다녔네요
시청쪽이랑 광화문쪽은 시민단체가 계속 줍고다니던데
경복궁 특히 서촌앞은 줏으시는분도 없고...해서 혼자 쓰레기 줍고 다녔네요.
첨엔 100짜리 한개
50짜리 세개만 줍고 귀가할 생각이였는데
힘들어 그만두려던 마음이 시민들이 도와주니 저도 신이나서 100짜리 4개 50짜리 4개 더 사서 줍고 이제 집에갑니다
특히 중간에 많이 도와준 고등학생들, 대학생들 너무 고맙네요.
최근 집회 시민의식이 너무 좋아서 기분좋습니다
여전히 담배피고 꽁초나 대충버리고
술이랑 음식먹고 개판쳐놓고 가시는 분들 있긴 하지만
자발적으로 쓰레기 버리고 하시는분들도 많으셔서 보기 참좋네요.
p.s 귀가하시는분들 많으신데 모두 조심히들어가세요 수고많으셨습니다
p.s2 몇몇 언론사에서 인터뷰하는데 어떤 언론에서 오늘 쓰레기 많나요? 하길래 뭔가 했더니 연합뉴스에서 시위후 쓰레기장 됐다는 기사를 써놨더군요
집회 나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늘 정말 대부분 깨끗했는데 지저분한곳 찾아서 사진 찍어놓은거 보니 기가 차더라구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