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하는 눈팅족임돠-
2년넘게 친했던 언니와 중학교때부터 절친이었던 친구가 소위말하는 취집을 했음.
한마디로 평생 남자만나고 씬나게 놀다가 남자 잘 물어서 취집한 케이스임.
내가 생각한 가치관에 혼란이 와서 상대적 박탈감을 요새 느끼고 있음.ㅎㅎㅎ
작성자는 굉장히 가난한 환경+부모의 알콜중독+빛으로 힘들게 살아왔음.
고등학교때부터 알바해서 등록금내고 동생이 2명이라 연년생 동생 등록금 대주고
취업해서 번돈으로 힘들게 대학가고 지금도 휴학하고 3년째 돈벌고있음ㅎㅎ
이얘기를 하는건 내가쫌 힘든상황에 대한 정신력도 강하고
여자라고 남자에 의존하는 경향이 거이 없음.
뭐 된장녀된장녀 한창 할때 진짜 이해안갔고 데이트할때 내 돈주고 먹는게 맘이편했음ㅋㅋ
지금도 1년반째 남자친구랑 연애중인데 남친은 30살취준생임 ㅋㅋ
첨만날때부터 그랬고 그래서 데이트비용도 돈버는 내가 거이다 냄.
아무튼 필자는 취집하는 여자를 정~~말 이해못하는 타입임.
취집했던 2명에 대해 소개하자면,
2년넘게 친했던 언니는 같은 계열에서 일하는 언니라 많이 따르고 좋아했음
동생만 2명이라서 언니를 너무 좋아했고 많이 따랐음 ㅎㅎ
1년정도 알았을때는 둘다 솔로에 같은동네라 매일 붙어다니며 놀러다니고 먹고,여행다니고했음.
근데 만나다 보니 이언니가 술도 좋아하고 남자도 정말 좋아함...
난 둘이 노는걸 좋아했는데, 만나서 술먹고 놀다보면 꼭 어플로 남자를 부름
(처음보는 남자 ㅠㅠㅠㅠ) 불편해도 예의상 끝까지 자리지키고 택시태워서 뒷정리까지 다하고 집에갔었음 ㅠㅠ
언니가 술먹으면 꼭 끝장보고, 술취하면 남자랑 시비도 잘붙어서.....
후 아무튼 더 알다보니 원나잇도 잘하고 x파, 그런것도 하고 항상 어플로 남자만나서 1회성 만남을 자주했음.
한달에도 10명넘게 남자가 바뀌어서 상담할때마다 나중엔 누군지도 모르겠었음 ㅋㅋㅋ
근데 웃긴게 원나잇,1회성만남하면서 왜 이남자가 나랑진지하게 연애안할까? 결혼안할까? 이런고민을 매번함
그래서 잠자리 하지말라고 그렇게 충고해줘도 매번 그런만남을 가짐.
그러다 지쳐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둘이 술마실떄 남자부르면 화도냈었음.
그래도 좋아했던 언니라 참고만나다가 이언니가 어플로 또 남자를 만남.
소개팅어플인가? 그랫음 ㅎㅎ 그 남자는 쫌 진중하게 만나는것 같더니 그뒤로 연락이안옴.
사귄지 1달뒤 언니는 그전에 예약한 해외여행을 감. 그러고 한달뒤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연락이 잘안됬음.
그 뒤에 연락해보니 결혼한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난지 1달 반만에 초고속 결혼. 이언니 다니던 직장에서도 짤려서 백수였고, 하도 돈을 펑펑써서
모은돈도 별로없는데 좋은직장,좋은외모,성격 가진 남자 만나서 결혼함.
언니가 좀 몸매좋고 이쁘장하게 생겼음. 좋은남자 만날수 있다고 생각함.
근데 평소에 그 행실이...ㅠㅠㅠ
그리고 내가 기분나빴던게 내가 2년동안 자기가 남자 어떻게만난지 다 아니까 나 결혼식장에도 안부르고
자기 남친한테 헛소리할까봐 카톡,전화 다씹음;
그뒤로 연락안하는 사이가 되버림 ㅠㅠ
두번째로 중학교때부터 친구도 비슷한 케이스.
임용고시 준비하던앤데 남자친구있으면서도 다른남자랑 술자리하면...끼부리고 잠도자고 바람피고
이런스타일. 중고등학교땐 안그랬는데 대학가서 성형하고 이뻐지더니 연애스타일이 확 바뀜.
자기는 집안좋고 돈많고 직장좋은남자만나서 빨리 결혼하고싶다함.
내 썸타는 남자 소개시켜줬을때도 같이술먹는데 내썸남이랑 뽀뽀하고 번호교환함
그때 친구끊었어야하는데ㅠㅠ 오래된친구라 사과받아주고 넘어감.
그러다가 내친구 소개시켜달래서 소개시켜줬더니 둘이 1년동안 지지고볶고 잘 사귐
근데 내친구가 학생이라 돈이없자, 돈많은집안 직딩 소개받아 사귀고 내친구차버림 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또 멘붕.
얼마못가 깨지겠지 했는데 올해 결혼한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임용고시 준비하던거 때리치고 남자회사 들어가서 일한다함
대학원 졸업하고 임용고시 준비하던차라 모은돈도없는데 직장도 구하고
결혼준비,혼수,예단,집 남자집에서 해온다함. 얘네집도 좀 가난했는데 완전 팔자핌 ㅋㅋㅋㅋㅋㅋ
후 ㅠㅠㅠㅠ
내주변에 이런친구는 2명뿐이었는데 둘다 얼굴믿고 남자 펑펑만나고 좋은남자만나 취집하는거보니
역시 여자는 얼굴이 이뻐야하나? 이런생각도 듬 ㅠㅠㅠㅠㅠㅠㅠㅠ
괜히 상대적박탈감..같은 가치관의 혼란 ㅠㅠㅠㅠㅠㅠ
다른사람들도 이런케이스 있나요?
괜히 속으로 배아픈 제가 이상한걸까요?ㅎㅎㅎㅎㅎ 조금 부럽기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