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말해놓겠습니다만, 저 메시 팬 아니구요, 현 감독은 아니지만 과르디올라는 증오하고 바르샤 자체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오히려 호날두를 더 좋아하고, 레알 팬입니다.
뭐, 글 제목이 좀 어그로가 담긴 거 같기는 한데, 비단 이번 시즌만의 이야기도 아니고, 메시와 호날두가 포텐을 터트리기 시작했던 시점을 되짚어보면 호날두는 그냥 콩라인이었죠.
그나마 메시가 까이던 부분이라고 한다면 월드컵 커리어, 뭐 이부분은 아직도 좀 그렇긴 하지만...
그리고 제일 욕먹었던게 메시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바르셀로나 내한때의 이야기로 대표되는 인성 문제였는데
호날두는 프로의식은 참 대단한 선수지만 이번에 호날도 사건으로 스포츠맨쉽은 바닥이라는 걸 인증해버렸죠.
실력이나 스탯 문제로 옮겨가자면 레알로 옮기면서 맡은 롤이 변경되면서 포텐이 터졌고, 이제는 거의 전문 스트라이커 수준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번 시즌은 골게터로서의 모습도 메시에게 눌려버렸죠. 이것만으로도 호날두가 메시의 한 수 밑이다. 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호날두의 스탯이 구리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페널티킥으로 쌓은 스탯이 많기도 하구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저는 메시 별로 안 좋아합니다. 다태호 신봉자기도 하구요.
물론 메시의 플레이를 보면 경탄을 하긴 합니다만.
국대에서의 메시는 제쳐놓고, 바르셀로나에서의 모습을 보자면 메시는 크랙이면서 플레이메이커면서 골게텁니다. 이건 호날두로선 불가능한 모습이죠.
제 생각에 축구선수로서의 능력을 보자면, 메시는 역대급입니다. 제가 마라도나의 플레이를 본 건 아니지만, 마라도나는 벌써 넘은 거 같아요.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인정할 건 인정하고 넘어가자는 겁니다.
메시 글의 수많은 닥비공감들을 보면 이해할 수가 없어요. 메시가 싫으면 메시 글을 안 보면 되잖아요; 왜 굳이 그 글에 들어가서 비공감을 찍고 나와야 하는 겁니까?
이건 그냥 메시 글 쓰는 분들 기분 나쁘라고 하는 행동으로밖에 안 보여요;
그리고 이거랑 같은 맥락에서, 호날도 사건 터지고 호날두에 관련된 모든 글에 반대 찍고 다니던 분들도 있으셨죠.
전 정말 그런 점이 이해가 안 됩니다. 왜 그러시는 겁니까 대체? 서로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해서 얻는 게 뭐가 있다구요?
왜 싸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