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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ewol_13916
    작성자 : Vivianne
    추천 : 10
    조회수 : 919
    IP : 118.47.***.188
    댓글 : 98개
    등록시간 : 2014/04/23 01:19:13
    http://todayhumor.com/?sewol_13916 모바일
    미친 학교 선생님
    는 우리 학교 선생님

    저희 학교 선생님들이 또라인건 알았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어요.
    몇일 전 저희 3학년 학생들은 진도에서 자식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는 부모님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보내려고 했습니다.
    비록 우리가 그 아이들 얼굴도 본적 없고 이름도 모르지만
    우리 동생들과 마찬가지다.라는 생각에 3학년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 강요가 없었다고
    자신있게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내야하는 돈의 액수도 정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마음에서 정말로 우러나와야 정말로 돕는거니까요.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많은 돈 모았고 저희 반에서만 5만원 가량의 돈이 
    모였습니다. 그때는 토요일이라 모든 아이들이 낸 것이 아니기때문에
    월요일에 더 낸 다면 꽤많은 돈이 모여 가족분들을 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들께서 저희가 돈을 모으는 것을 보고
    화를 내셨습니다. 그 사람들이 난민도 아닌데 왜 도우는 것이냐.
    그럴 시간에 공부나 해라. 그 돈 모아서 우리반에 휴지나 기부해라.
    심지어 이번에 수학여행이 취소된 2학년 선생님은
    "걔녜들은 침몰할거면 우리 여행간 다음에 하지
    왜 우리전에 침몰해서 여행을 못가게 만드는 거야"라는 말도 했습니다.
    저희는 그래도 선생님들을 설득해보려 했지만 선생님들의
    완강한 거부때문에 보낼수 없었습니다. 저희가 구호물품을
    보내면 학교에 피해가 간다더군요.
    학교에서 한바탕 일을 치루고 집에 왔는데 정말 허무했습니다.
    그리고 분노했습니다. 학생이 같은 학생을 돕는게 그렇게
    학교에 누가되는 일인가?  각반에 후원아동까지 두면서까지
    외국을 도우려고 하면서 왜 정작 같은 나라 사람들은 돕지 말라는 거지?
    선생으로서 저게 할말인가? 내가 저사람들 말을 앞으로 믿고 따라야하나?
    저사람들은 자기 아들딸이 저런일 을 당해도 저렇게 말할수 있을까?
    이런 온갖 생각들이 들더군요.

    전부터 저희 학교 선생님들이 사ㅇ코라는 건 알았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선생님들에 대해 분노하게됐습니다.

    그리고 비록 직접적으로 도움은 드리지 못하지만 
    우리 학교 학생들이 진심으로 기적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가족분들이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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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23 01:21:19  118.130.***.169  친숙화훈련  153557
    [2] 2014/04/23 01:21:37  211.245.***.72  미니파우치  41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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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4/04/23 01:24:33  182.219.***.126  숫총각  335225
    [5] 2014/04/23 01:44:21  14.48.***.227  챰깨와솜샤턍  27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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