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아이디로 글 씁니다...
여자분들이...남자 능력가지고 너무 뭐라고 하시는데요.
특히 결혼하신 여성분들...남편이 돈 못벌어 온다고 너무들 바가지 긁으시는데요.
저는 같은 여자로서 이해가 안될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마디 해드릴려고 합니다.
저에겐...언니가 두명이 있어요.
첫째언니는 간호조무사고....형부는 일반 회사원입니다...
둘이합쳐서..230만원 법니다...맞벌이 부부지요.
그리고....2살배기 아이 한명 있습니다.
그런데도...참 신기한게...
조금이지만 저축 꼬박꼬박 하고....또..정말 부족함 없이 살고있습니다.
남들은 그돈으로 어떻게 사느냐 그러는데요.
저희 언니 사는거 보면...주말마다 야외나가서 소박하게나마 김밥 싸가지고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 보내구요..여름 휴가되면...좋은데도 가고...
또...식생활을 살펴봐도..과일같은거 박스채 사다가 먹습니다....
물론 저희 언니 사는거 보면....꽤 절약하는 생활이 몸에 베어있더라구요.
낭비라는게 없어요.
그렇다고 해서 궁상을 떨면서 사는것도 아닙니다..화장품 옷.....
적당히 쓰면서 삽니다..
언니또한..사랑하는 형부만나서 꽤나 행복한 생활하고있구요.
제가 봐도 형부만한 남자가 없을정도로....
원래 올려다보면 한도끝도 없고..내려다보면 웬지 위안되는게 세상이잖아요.
저희 첫째언니는 그렇게 살고있지요.나보다 못한사람들도 많다는 생각을 하며...
그런데..저희 둘째언니....
의사형부한테 시집갔습니다.둘째언니 직업이 그래도 좀 잘나간다는 강사였는데...
의사형부한테 시집가자마자 집안일 시작했습니다...
의사형부 한달에 650만원 법니다..
그런데 너무 신기한게 생활수준이 첫째 언니랑 비슷합니다.
의사형부...650만원벌면...그중 100만원이...시댁용돈으로 나간다합니다..
그래서 550만원으로 생활을 하는데....
첫째언니처럼 사람만보고 시집간 경우가 아니라 절대 만족이란걸 못하고 삽니다...
곰곰이 생각을 해봐도....
첫째언니처럼..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다면...작은돈이나마 쪼개며 살 기운이라도 나겠지만
둘째언니....
550만원에서...세금내고...이것저것 들어가다보면...
결국....정작 쓰는돈은 200안팍이라 합니다...
그러니....돈만 보고 시집을 갔는데 200안팍으로..성이 찰리가 없죠..
그래서 불행한 결혼생활까지는 아니지만
굉장히 무료하고...따분한 결혼생활을 하고있다 합니다.
반면 저희 첫째언니는 결혼한지 둘째언니보다 5년이 더 됐는데도..아직 신혼같이 삽니다.
그러고보면..행복은....남편의 월급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요즘세상...맞벌이 안하면 못살잖아요.
여자분들도 무조건 결혼해서 집안일해야겠단 생각마시고..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살아가기위해 본인들도 어느정도 노력해야하는건 당연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결혼하지않은 상황에서 꽤 주제넘은 말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남편들 돈 못벌어 온다고 바가지 긁지마세요.
사회생활해보신분은 아시다시피...여자들도 불쌍하지만
처자식 딸린 남자들도 불쌍합니다.
저희 회사에서만 봐도...
정말 뼈빠지게...일하고....또 그 한달 내내...피와 땀으로...일해서..
받는돈이 당신들 남편의 월급입니다.
집에만 있으니까 그깟 100만원돈~하시겠지만
그깟 100만원돈이라도 나가서 벌어보세요.
7만원을 벌려고 해도 하루종일 땡볕에서 막노동 해야하고...
하루종일 상사들 핍박 받아가며 펜대 굴려야 겨우 나올까말까하는 돈입니다.
행복은 절대 물질적 풍요가 아니에요.
돈이 많다고 해서 더 행복하고 덜 행복하고...그차원은 아닌것같아요.
몸이 건강한 이상..둘이 벌면 충분히 아직까지는 살아갈만한 세상이구요.
살아볼만한 세상이에요.
적어도 자신의 가치를 돈많은 남자와 맞바꾸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고..
또 남자들한테 돈 못번다고 구박하고...욕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같이 노력해가는게 결혼생활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어린나이지만...저는 남자는 성실함과 책임감..이 두가지만 확실하면...
먹고사는데 문제 없을거라 생각합니다.물론 건강하는 전재하에서 말이죠.
여자분들도...너무 남자들 능력능력 하지 마시구요...
돈보다 어떤게 더 중요한지.......
한번 더 생각해보시길..진심으로 바라는 맘에서...부족하나마 몇자 끄적여봤습니다.
글솜씨가 없기에 앞뒤가 뒤죽박죽...
끝까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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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항상 생각하지만 돈많은남자랑 결혼해서 물론 사랑하며 행복해질수도있습니다
헌데 돈보고한 사랑이 행복으로 변하기가 쉬울거같진 않습니다.
정말 서로 사랑한다면 100만원을 벌더라도 서로 아끼면서 행복하게살면 그게 진정한 행복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