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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13851
    작성자 : 주접의제왕
    추천 : 4
    조회수 : 445
    IP : 211.204.***.19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04/08/15 22:18:19
    http://todayhumor.com/?lovestory_13851 모바일
    진짜 내 마음...
    그냥 어쩌다보니... 알게 된 한 오빠가 있었어요...
    근데... 말도 꽤나 잘 통하는것같구...
    좀 뭐랄까... 순수한... 그럼 사람인것도 같았어요...
    그런데... 요 며칠전 장난을하다가...
    솔로얘기가 나왔어요... 사귀는사람도 없었고...
    그런데... 그 오빠가... 요새 친구들이 소개팅 시켜주려고 한다고...
    막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안그래도 한 번 나가볼까 생각 했었데요...
    근데 그 장난으로 그 오빠는 더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나가봐야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그동안 그 오빠를 좋아한거란 느낌은 없었는데요...
    그 얘기들으니까... 뭔가 마음이 이상해지구...
    안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들었어요...
    그래서 막 그날은 밤에 울었어요... 저도 모르게... 이유도 없이...
    그리고 문자로 그 오빠랑 얘기 조금했는데...
    삐졌냐구...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아니라구 하고 끝냈는데요...
    그다다음날... 소개팅하러 나갔는데요...
    저보고 물어보더라구요...
    넌 어떻게 생각하냐구... 그오빠는 잘 몰라서 물은거겠지만...
    마음이 좀 아프더라구요...
    근데 그날 새벽에는 축구볼때...
    문자로 그러더라구요... 그 여자가 고백했다구...
    진짜... 진짜 씁쓸하더라구요... 좋아한다는 생각 해보지도 않았었는데...
    그냥 또 전 아무것도 아니란식으로 넘어갔는데요...
    오늘... 아니 지금 그러더라구요...
    소개팅한 애랑 술 마시고 있는데...
    아주 친해졌다구... 얘기하는데... 아주 아주 친해졌다구...
    뭐라고 할말도 없고...
    그냥 이제 연락도 안하는게 낫겠죠...?
    고백을해도 사뭇 진지하게 받아들여주지 않고...
    그냥 친한 동생같이만 생각하는 그 오빠한테는...
    그런 감정 갖을 수 없는건가요...?
    그냥 생각할수록 눈물만나네요...
    그런얘기를 웃으면서 하는 그 오빠에겐...
    이런말 조차 할 자신이 없네요...
    어쩌면 좋은건가요... 이런 제 자신을...
    주접의제왕의 꼬릿말입니다
    주접포터의제, 인생의오점... ^ ^?ㅋ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4/08/15 23:51:43  61.111.***.94  예비군소집일
    [2] 2004/08/17 09:09:51  211.215.***.9  
    [3] 2004/08/20 13:15:44  168.78.***.11  §[電]§
    [4] 2004/08/24 00:17:31  219.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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