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쌀롱에 어린이집 사건 이야기가 나왔을때 봤는데
그 폭력교사가 . 블로그에는 예쁜 아이들 처럼 순수한 마음을 갖고싶다그랬다던가 ? 그렇게 사랑이 넘쳐나는 그런말을 써놨었다더라고요 .
그게 진심이 아니냐 그건 아니고
그럼 미친거냐 그것도 아니고
그 마음은 진심일겁니다. 근데
자기가폭력을 가할때 자기가 그런 폭력을 했다는걸 모른다는거죠 .
얼마전 오유에서 외국 여성의 연설을 캡쳐해 놓은 걸 봤는데 거기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왔어요. 자기가 폭력을 당하는줄 몰랐다고. 머리에 총이 겨눠지는 중에도요 .
저는 아빠랑 깊은 대화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은 없지만
멍때리고있는데 쳐다본다고 맞는다거나
군기를 잡아야한다며 때린다거나
뭐였는지 기억도 안날 꼬투리로 때리다가
내가 울고있으니까. 배를 대걸레자루로 쿡 쿡 찌르며 하는 말이
' 이렇게 아픈것도 못 참아서 나중에 어떻게 애를 낳겠냐 '
라며 사람은 단련을 해야한다며 더때리더라고요
그러나 자기는 정당한 체벌을 인간적으로 했다고 생각합니다
피멍이 들었음에도 .. 아무데나 때린게 아니라 엉덩이를 때렸으니까
피가났지만 .. 그건 니가 피하다가 그런거니까 내잘못이 아니라 니잘못
멍 때리고있었는데 자기를 째려봤다면서 때려놓고는 ... 자기는 학교 성적 가지고 아이를 때리지 않으므로 깨어있는 부모랍니다
부르는걸 못 들었다고 때려놓고 ... 옛날에 자식은 부모님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먼저 일어나고 늦게 잠들고 다 했답니다 ( 자기가 할아버지한테 그랬냐하면 아닙니다 )
하나뿐인 딸이 집을 나가 3년간 아빠를 보지않고 연락도 않으니까
메일 보내서 하는 말이
자기가 너무 엄한 아빠여서 네가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입니다
얼마전에 조재현과 딸이 티비에 나온 프로그램이 있었지요 .
조재현이 워낙에 무뚝뚝해서 딸이 친해지려고 노력하는데 참 귀엽고 그렇더라고요 근데도 조재현이 계속 무뚝뚝하고 아직은 애정표현을 잘 못해서 딸이 계속 노력하는 상황.
그 프로그램을 보더니. 우리엄마는 조재현 딸이 너무 불쌍하더랍니다 .
그러는 당신 딸은 .. ??
내가 이러이러지 않았느냐 라고 하나하나 이야기하면
그정도는 아니었다더니
자세히 이야기하니 기억도 잘 못하십니다 ...
( 엄마와의 관계는 회복 중입니다. )
그렇게 엄마 마음대로 기억을 편집하지 말라고 했지요.
그러는 당신도 내 머리채를 잡고 콘크리트벽에 머리를 찧고
얼굴로 책을 집어던져서 귀에서 피가났지만
귀에 약을 발라주면서 뺨을 또 때렸지만
기억 못하십니다
근데 우리가족이 늘 저렇기만 했느냐 하면 아니예요
엄마는 저때 1년을 제외하곤 사이좋은 엄마였고 지금도 계속 미안하다고 하십니다
아빠는 밖에만 나가면 자식자랑이 철철 흐르고
내 청소년기를 망쳐놓았지만
유년기에는 좋은 아빠였기 때문에 그것만 기억합니다. 얼마나 딸바보였는지 모른다며.
할머니에게 칼부림을 했던 할아버지는 동네 제일가는 인성 좋은 어르신입니다
(폭력은 대물림되지 않습니다.
폭력이 되물림된다고 생각하고 지 인생을 포기한 사람들이 되물림 하는것 뿐입니다.
그런자식만 되물림해요. 이기적인 인간들. )
본인은 몰라요. 그정도였는줄 .
내가 자식과 관계가 좀 소원하지.
내가 좀 엄했지. 라고 생각하지
실은 남들이보면 경악할 폭력을 가하는 '가해자' 였다는걸 잘 모릅니다 ..
그런경우 , 많아요
애초에 그런 폭력을 가하는 사람들은 비뚤어져있고
애초에 말 안되는걸로 꼬투리를 잡고 이상하게 해석해서 혼자 화내고 소리지르고 하는 순간 부터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이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이성 철철 흘러넘치라는 말이 아니예요. 애초에 혼자 욱해서 화내고 폭력까지 가는 메커니즘 자체가 꼬여있다는거예요.
자신의 상황 또한 잘못 해석하고 있을 경우가 많다고 봐요 .
피해자만.
피해자만. 피해자만 이런생각 저런 생각 하지요 ..
그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 왜냐면 가해자들은 잘 모르거든요 .
하나하나 이야기해줘야합니다. 깨달을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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