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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관계자들 평가를 토대로 만든 '2013 걸그룹 서열'. 지난해 마니아층에서 사교계로 올라온 씨스타가 계속된 히트곡 행진으로 올해는 어느새 전국구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넘사벽도 넘본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
'걸그룹 서열'이 1년 사이에 급격하게 변했다.
지난해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재미로 보는 걸그룹 서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기대해'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걸스데이. 걸스데이는 팬층이 넓어지며 마니아층으로 서열을 끌어 올렸다. |
반면 걸그룹 서열표를 또한번 요동치게 만들고 있는 그룹이 있으니 바로 여성 4인조 씨스타다. 씨스타는 이미 지난해 5월 '서열 파괴자' 1순위로 꼽히며 마니아층에서 사교계로 서열을 높였는데, 지난 1년간 다시 한번 서열을 끌어올렸다. '나혼자'로 시작된 씨스타의 인기는 '러빙유'까지 사랑을 받으며 연타석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어 보라와 효린으로 구성된 씨스타19이 지난 2월 '있다 없으니까'로 가요 차트를 장기 장악하며 전국구 걸그룹이 됐다.
한 관계자는 "최근 씨스타는 각종 행사나 CF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다. 소녀시대, 2NE1과는 다른 이미지를 갖고 있어 시장이 겹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며 "또 비슷한 인지도의 걸그룹들이 지난해 주춤하며 씨스타의 서열은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 밖에 최근 '기대해'를 발표하고 섹시 걸그룹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걸스데이가 이제는 마니아층으로 서열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리더 선예의 결혼으로 잠정 활동 중단에 돌입한 원더걸스. 그에 따라 서열도 밀려날 위기에 놓였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
▶전국구가 요동치고 있다. 누가 탈락했나?
서열이 오르는 그룹이 있으면 당연히 떨어지는 그룹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사건 사고에 휘말리거나 멤버의 신상에 변화가 생긴다면 서열 유지는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다.
지난 1년간 서열이 뒤로 밀린 대표적 그룹은 티아라와 원더걸스.
한국과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던 티아라는 지난해 7월 큰 위기를 만났다. 멤버 화영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팀을 탈퇴하며 전국민적인 논란을 일으킨 것. 이후 화영과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사태를 해명하고 나섰지만 이미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가인이 소속사를 옮긴데 이어 멤버들이 개별 활동에 돌입하며 서열표 상에서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스포츠조선DB |
화영이 빠진 티아라는 '섹시 러브'로 활동을 재개했지만 팬들의 마음을 되돌리지 못하고 전국구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리더 선예가 현역 걸그룹 멤버 중 최초로 '품절녀'가 된 원더걸스 역시 서열 변화가 불가피하다. 선예는 지난 1월 26일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한 뒤 팀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이다. 지난해 6월 '라이크 디스'로 전국구의 자리를 유지했다면, 선예의 결혼 이후 멤버들의 개별 활동 시기로 접어든 원더걸스는 과거의 명성에 기대 서열표의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사교계와 마니아층에 포진됐던 그룹들도 현상 유지가 쉽지 않아 보인다.
사교계의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조금씩 인기 곡선이 하강세를 그리는 단계. 멤버 가인이 로엔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팀 활동과 별개로 개인 활동을 시작한데 이어 나머지 멤버들도 연기자, 솔로 등으로 세포 분열하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활동은 중심에서 밀려났다.
리더 가희가 '졸업'한 애프터스쿨은 지난 1년간 서열을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서열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츠조선DB |
애프터스쿨은 지난해 6월 리더 가희가 '졸업'한 이후 좀처럼 힘을 못쓰고 있다. 유이를 비롯해 유닛인 오렌지카라멜의 멤버 나나, 레이나, 리지를 생각한다면 애프터스쿨이 지난 1년간 서열을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것은 유지를 했다해도 하락과 같은 의미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서열 진입 후보 1순위에 꼽혔던 나인뮤지스가 '돌스'로 인기 행진을 이어가며 인기마지노선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츠조선DB |
▶나인뮤지스 드디어 입성. 그렇다면 후보 1순위는?
최근 몇 년 사이 걸그룹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며 그에 편승해 새로 만들어진 팀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러다보니 대중에게 팀 이름 조차 인식 시키지 못하고 활동을 접은 경우도 빈번하다. 그런 의미에서 걸그룹 중 서열에 이름이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은 거뒀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작성한 걸그룹 서열표에서 예비 1순위로 꼽힌 후보가 '모델돌' 나인뮤지스였다. 나인뮤지스는 지난해 '뉴스'와 '티켓'이 인기를 끌며 인기마지노선을 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어 9인조로 변신한 뒤 지난 1월 발표한 '돌스'가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중박' 수준은 된 만큼 새롭게 서열표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지난 1년간 걸그룹 서열표의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활약한 걸그룹은 누가 있을까?
이효리의 걸그룹으로 데뷔와 동시에 관심을 모았던 그룹 스피카. |
가요 관계자들은 눈에 띄게 활약한 신인 걸그룹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나마 후보군을 꼽아 보라면 이효리의 걸그룹인 스피카, 애프터스쿨의 소속사가 선보인 헬로비너스, 그리고 트랜스포머형 걸그룹 AOA 정도.
스피카는 '러시안 룰렛' '페인 킬러' '아윌 비 데이' '론리'까지 노래를 차트에 올리며 꾸준한 활동을 펼쳤지만 정작 대박은 터트리지 못했다는 평가다. 데뷔곡 '비너스'로 대중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은 헬로비너스는 이후 초반의 기세를 이어갈만한 활동이 없었다는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깜찍 발랄한 이미지로 남성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헬로비너스. 스포츠조선DB |
8명의 멤버들 중 다섯은 밴드를, 그리고 드러머를 제외한 나머지 일곱은 댄스그룹으로 활동하는 특이한 형태의 AOA는 '엘비스' '겟 아웃' 등으로 활동했지만 아직은 그룹의 변형에 낯설어 한다는 한계를 보였다.
올해 데뷔한 걸그룹 중 가장 먼저 서열 진입 후보군으로 꼽힌 레이디스 코드. 레이디스 코드는 데뷔곡 '나쁜 여자'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스포츠조선DB |
이들 외에 올해 데뷔한 권리세 이소정이 포함된 여성 5인조 레이디스 코드가 '나쁜 여자'의 중독성과 섹시 포퍼먼스를 앞세워 서열 진입을 노리고 있다.
내가네트워크 강종완 이사는 "신인 걸그룹들이 서열표에 포함되지 못했다는 건 예전만큼 걸그룹의 폭발력이 강하지 않다는 의미다"며 "지금 후보군들에게 필요한 건 고정 팬층을 빨리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303220100144870011623&servicedate=201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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