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중반 여성입니다.
네이트판에 쓰려다가 오유에는 더 진솔한 댓글이 올라올것같아서
평소눈팅만하다가 회원가입을 하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들 하체운동 어떻게 하시나요?
아니..하체운동이라기보다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으면 어떤 운동을 하고 어떤 식단을 드시나요?
요즘은 정말 다이어트의 기본원리를 잘 모르겠어요.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알고 효율적인 다이어트를 하고싶은데,
인터넷에 검색하면 단백질쉐이크니 뭐니 광고글 뿐이고 현명한 답변이 필요해요 ㅠㅠ
제가 대학교4학년 기간동안 졸전에 뭐에 거기다 그때는 남친도 있었어서 만나면 치킨, 피자 술술술...등등 무려 8키로가불어났습니다.
지금은 무려 제인생 최고 몸무게 60키로그램이네요....(키 164에요..)
다시 예전 몸무게로 돌아가고싶어요
단 몇키로..아니 1키로 빼는게 이렇게 힘든건줄 몰랐어요.
굶는게 이렇게 고통스러운줄 몰랐구요.
정상몸무게를 갖는게 이렇게 간절할지 몰랐어요.
제가 이렇게 간절한이유는 살이찌고부터 정말 심각할정도로 자존감이 낮아졌고,
친구들을 만나도 지금 몸뚱이가 자꾸 제머릿속에 떠올라서
자꾸 움추리게되고 소극적으로 변하는 제성격이 화가납니다.
그리고 요즘 사진같은거 자주찍잖아요 친구들 만나면??
그사진 보고도 너무 충격먹었습니다.
친구들도 살좀 빼라고 하고..
누군 빼기 싫어서 못빼는게 아닌데말이에요 .
그때마다 웃으면 넘기지만 제속은 무너집니다.
가족들중에서도 언니가 매일 저를 뚱뚱이, 돼지냔, 돼지같다, 똥돼지 등등으로 호칭합니다.
그때마다 저는 웃기도하고 하지말라고 성질도 내지만
그때뿐 하루도 빠짐없이 저 호칭들로 저에게 상처를 줍니다.
이미 자존감이 낮아질대로 낮아졌죠.
또 다른 이유 하나는 어제 전남친과 오랜만에 그냥 안부를 묻는 연락이 닿았는데,
그 사람이 저보고 너는 얼굴의 볼살이 매력이다 성형하지마라 등등 말하다가
결국 마무리는 살좀 빼봐라, 살만 빼면 매력적일거같다 등등
듣고만 있기에는 너무 속상한 말들을 늘어놓더군요..
그가저를 만났을때는 4-5년전이어서 한창 다이어트에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쓸때였어요.
안그래도 한달동안 운동한게 별효과가 없어서 속상해있었는데
이렇게 말로 공격을 받으니 참담합니다.
제가 다이어트에 성공한다고해서 그 전남친을 절대로 다시만나지는 않을거지만
너무 분하고 화가나서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독한 다집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한달동안했던 운동스케쥴과 식단을 말씀드리고,
조언과 정보를 구하고싶습니다.
우선 제가 하고있는 운동 스케쥴은
간단한 스트레칭 10분
런닝1시간 (워킹머신 속도 3.3정도로)
마일리사이러스 다리운동 20분정도(스쿼트형식이라 다리 근력운동에 효과적일거ㅏㅌ아서요..)
간단한 스트레칭 10분
이렇게 총 1시간 30~40분정도 이구요.
하고나면 정말 땀이 비오듯이 쏟아집니다.
삘받는 날이나 과식한것같은날은 런닝을 1시간30분해요.
아 그리구 드라마보면서 훌라후프 30분정도 휙휙하는거, 정도입니다.
식단은 처음 일주일은 하루 1000칼로리 이하로 먹기 했었는데,
밥을 못먹으니까 너무 힘들어서 요즘은 삼시세끼 다 먹었어요..
아무리 그래도 운동을 했는데 왜 안빠질까요?
식단이 큰문제일까요?
그리고 또하나 걸리는 점은 제가 요즘 일을 쉬고있어서
하루에 보통 쓰는 에너지를 다 못쓰는것같아요.
집에만 있다보니까 거의 앉아서 생활,
청소,빨래,설거지 이런것들로 몸을 움직이는게 다인데..
제가 런닝이나 스트레칭 운동을 하는것은 그냥 하루 소모 운동량정도 이기때문에
살이 안빠지고 그냥 유지만 된다는 생각이들기도 하구요.
예를들어 하루쓰는 에너지가 10인데,
저는 집에만있느라 하루 3밖에 안쓰고 나머지 7이 운동으로 소비 초과되는 것은 3밖에 없기때문에 살이 안빠지는거죠.
이건 그냥 제생각입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신분들.. 아니면 그에관한 지식이 많으신 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문제를 알고, 고치고
효율적인 다이어트로 성공하고싶습니다.
아래사진은 현재 제 몸상태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