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돌아가신지 2년이 되었어요
평소에는 엄마생각나도 엄청 보고싶다 슬프다 이런감정이 특별히 없었어요
가끔 꿈에 나와도요
근데 오늘은 왠지 엄마생각도 너무 나고 그리워서 잠이 안와요
제가 꿈에서 엄마가 곧 돌아가실거라는걸 알았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돌아가실 시간이 다가오니까 엄마를 붙잡고 울었어요
나 엄마 보고싶어서 어떡하냐고..
엄마가 어린아이처럼 스케치북에 엄마가없는 달력을 그리고계시더라구요 이상하게 쉬는날 표시가 없는..
아이들이 그린것처럼 알록달록한 색들로 꾸며놓고 바탕을 하늘색 하늘처럼 만드셨어요
그렇게 12개월을 하나씩 그려놓으셨는데 어떤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절 위한거란걸 알수있었어요
그걸보니 또 너무슬퍼져서 또 울고..
그러다가 깼네요 현실의 제가 울려고하는게 느껴져서요
불과 며칠전이 엄마 제사였는데 제가 갈수가없어서 엄마가 많이 서운하셨던것 같아요 오늘이 제 생일이기도 하구요
엄마생각하며 눈물흘린건 엄마 장례식뿐이었는데 오늘은 기분이 참 묘합니다 엄마가 참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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