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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370789
    작성자 : 익명ZWVpa
    추천 : 0
    조회수 : 177
    IP : ZWVpa (변조아이피)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03/01 23:09:19
    http://todayhumor.com/?gomin_1370789 모바일
    저는 겁쟁이인것같아요
    전과를 생각하며 시간표를 교양으로 짰어요. 전과하려면 학점이 높아야하고, 그러려면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는.. 제가 자신있는 과목의 강의로 채워야겠다는 생각에..

    그런데 제가 전과를 하려는 이유는
    제 미래에 겁이 나서예요

    성적에 맞춰서 겨우겨우 국공립 안의  자연과학대학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막상 학교를 다니고 빼곡한 실험에  심도있는 강의들.. 왠지 저만 뒤쳐지는 기분이 들더군요...
    덕분에 많이 지쳐버리기도 했고.. 저는 과연 이 학과에서 버텨낼 수 있을까.
    결국, 전 제가 결정하여 들어온 이 학과에, 덜컥 겁을 먹어버렸습니다

    부모님들은 제게 ㅇㅇ학과로는 미래가 불안정하니 다른 길을 같이 찾아보는게 어떻냐고 하셨어요.
    저는 이 학과에서 버티는 것만으로도 버겨운데, 다른 시험까지 준비하라니..
    그런 부모님들의 귀에 사촌오빠는 ㅁㅁ학과가 취업율이 좋으니 전과하는건 어떻냐고 귀띔 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전해듣고
    겁쟁이처럼
    그곳으로 달아날 생각을 해버렸습니다

    그곳의 사람들도 분명 여기처럼 열심히 하기때문에 버티고 있을텐데. 저는 여기서도 열심히 해본적 없으면서, 그곳에서 과연 잘 할 수 있을까요..
    아니, 그것보다 저는 그곳에 도착할 수나 있을지
    그것이 겁납니다..

     제가 걷고 있는 길 앞에 어둠이 깔리면, 전 그것을 뚫고갈 생각을.. 하지 못한것같아요.

    새로운곳에 가서 또 다시 처음부터 시작을 하고 길을 만들어가야한다는 생각을 하니, 저는 이제서야 그것도 결코 쉬운길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저에게 다시 돌아가, 여기서라도 버텨봐! 하고 소리치고 싶지 않습니다. 그 당시 용기내어 조금이나마 나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집은 이 길을, 응원해 주고 싶어요.

    그 어느곳에도 쉬운 길은 없고, 저만을 위한 길도 없다는걸, 사실은 알고 있어도,, 사람들 모두 조금은 편안한 길을 위해 찾고, 도전하고, 걸어본다는 걸.. 때문에 앞을 모르는 길을 걸을땐 겁을 먹는것이 당연하다는걸.. 제게 알려주고싶어요.
    그렇게 길을 보고 걸어가기 위해선, 겁먹은 저에게 꼭 이 말을 해주고싶어요..그리고 듣고싶어요.
    할 수 있어,
    그래 나는 할 수 있어.

     넌 할 수 있어! 


    늦은밤에 죄송해요, 내일이 개강인데 왠지 새로운 길을 걸어갈거란 생각을 하니 마구 떨리고 다시 또 겁을 먹을것같아서...ㅎㅎ
     고게의 많은 분들도 한번씩만 자신에게 응원해주세요. 겁쟁이인 저도 길을 걸어갈 수 있게해주는 이 주문같은 말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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