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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보라 기자]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제작진이 "극의 제목과 주인공의 이름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글로벌 청년연합 디엔(DN)이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한 '드라마 제목, 주인공 이름 사용금지 및 방영금지와 저작물처분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답변이다.
앞서 디엔 측은 "이제 이순신을 검색하면 아이유가 나온다. 포털에 검색하면 그 내용은 더욱 심각하다. 공영방송 KBS에서 전파하는 이번 이순신 이미지의 재창조가 굉장히 심각하다. 드라마가 끝날 즈음엔 학생들에게 이순신은 아이유가 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순신은 한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의 표상이다. 전 세계적 인물이다. 일본에서는 전쟁 범죄자조차 영웅화해 모시는 행위를 하고 있는데 국민 발등 찍는 일을 KBS가 한다. 일본 우익이 가장 원하는 바를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KBS에서 하는 것이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네티즌들도 "위인 이순신 장군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9일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 1회에서 이순신이 취업면접을 보던 중 "이순신이 본명이냐. 정말 본명이면 해경에 지원하거나 독도나 지키는 게 어떠냐", 10일 방송된 2회에서는 신준호(조정석)가 이순신에게 "이 100원짜리야"라며 비아냥거리는 장면이 도마 위에 올랐다.
11일 KBS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TV리포트와의 통화에서 "이순신의 이름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어 "DN측이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한 것을 알고 있다. 법원의 출두 요구에는 당연히 순응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고다 이순신'이라는 극의 제목과 주인공의 이름이 역사를 왜곡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지 않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가 '이순신 장군을 비하했다'는 논란으로 번질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관계자 측은 "일부 시청자들의 비난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다. 제작발표회에서도 그곳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가 '이순신'이라는 이름을 듣고 전혀 문제 의식을 느끼지 못했다. 어느 누구의 반론도 없었다. 이렇듯 상식적으로도 이순신 장군을 비하했다는 생각을 못 했는데 주인공 역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을 보여준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또한 조정석의 '100원 짜리'라는 대사에 대해서는 "평소 동전 백원을 그 가치에 맞게 쓰지 안에 새겨진 이순신 장군에 존경을 표하면서까지 사용하고 있지 않다"며 "말꼬리를 잡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을 사용하는 특정 계층의 아이유에 대한 호불호가 극에 대한 논란으로 번진 것 같아 아쉽다. 연기자로서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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