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30이구요.
친구 소개로 만났습니다.
전 대학원생이구
그녀는 학원선생님이에요.
완전동안이구 제가 키작은
여자를 좋아해서
이상형인 거에요.
둘 다 성격이 활달해서
첫날부터 술마시고
노래방가고;;;;;
서른살 남녀가 아이유 좋은날 부르면서
춤추고 놀았다는 ㅡㅡ
근데 둘다 술이 좀 되고
집에 데려다주려고
택시를 탓어요.
피곤해 보이길래 어깨동무를
했는데 제 가슴에 안기더라구요.
제가 187이고 그녀가 155니까
완전 쏙 안겼어요ㅋ
완전 두근두근......
그래서 그녀 자취집앞까지 왔는데
제가 갑자기 정신이 돌아서
와락 안아버렸죠.
못된마음(?)을 먹었는지 같이 들어갔는데
대문을 3개나 통과했는데도
아직도 집이 아니라서;;;;;
정신이 돌아오더라구요.
결국 포옹한번 더 하고
간다고 하니까
둘이 한번 더 보자더군요.
알았다면서
볼에 뽀뽀를 하고 나왔어요.
아 뭔가 너무 설레는게
20살이 된 기분이었어요.
근데 술이 좀 많이 되서 실수한거 같은데
혹시 나쁜마음만 먹은 걸로 오해하는건
아닐지 넘 걱정이에요.
진짜 밥먹다가도 걷다가도
일하다가도 자꾸 생각나서
미칠것 같아요ㅜㅜ
카톡 꼬박꼬박 하는데
지금부터라도
순수한 마음(?) 먹고
잘해주면 제 여자로 만들수 있을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