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모텔이란 곳이 별의 별 일이 다 생기는 곳이더군요..
진상들 다 모이고 거기에 양애취, 또라이, 중독자..
몇 년전에 1년 정도 알바식으로 했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지만 다신 하고 싶진 않네요..
한 번은 청소하러 들어갔다가 -_- 살인사건 난 줄 알았어요..
뭔 피가..;;;;;;;
어떤 인간은 본드 불고 그 출장.. 아가씨 불러서 뭔 짓을 했는지 아가씨 놀라서 옷 다 벗은 채로 뛰쳐 나오고..
그럼 그 방에 뒷수습하러 내가 들어가야 되고..-_- 나도 본드 분 사람 무섭다고..
손님, 죄송한데 여기 짐좀 가져갈게요 하고 들어가면.. 발가벗고 침대에 앉아서 풀린 눈으로 날 쳐다봐..;;
해꼬지 당할까 초긴장 상태로 짐 가지고 나오고..
한번은 동네 양아치 어린 놈들(바다이야기 같은 성인 오락실 생기면서 양아치 합숙을 우리 모텔에서 ㅠㅠ)이 출장..아가씨 불러서
2대1로 하려고 했는지 어쨌는지 아가씨 울면서 뛰쳐 나오고..
보통 청소일은 조선족이 하는데.. 그때 조선족이 얼마나 무섭고 쓰레기인지 알게 됨..
-_-진짜.. 상종도 하지마세요 조선족은..
1중국 2북한 3한국 뭐 그런 걸 떠나서 진짜 조선족은 쓰레기에요..
웃으면서 뒤에서 칼 꽂는 애들이에요
하아.. 썰은 많은데 여까지만 하고
모텔 이용팁 몇개 알려 드리고 나갈게요
아.. -_-여기 오유라 그런 거 필요없..나?
그래도 혹시 형이나 언니한테 고백 성공하면 갈 수도 있으니까?
모텔을 가서 방에 들어갔더니 조명이 갱장히 어둡고 침대 이불도 어두운 색이면
아~ 여긴 위아더월드 너도 자고 나도 자고 청소개판 털털뿜뿜
이라고 생각하시면 거의 맞아요
저 일하던 데가 새로 생긴 데라 방에 삼파장 램프를 가정집 마냥 밝게 달아놓고 이불커버 베개커버 그냥 싹다 흰색이었는데 청소하는 우리 조선족 분들께서 맨날 욕함 ㅋㅋㅋㅋ
이불도 하얀데 불도 밝다고 ㅋㅋㅋㅋ
근데 그 와중에도 뭐 묻은 자국 없으면 그냥 씀..
-_- 절대 시트나 이불커버 새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당신의 전 손님이 여기저기 눈에 확 띄게 뭔가를 흘리거나 혹은 완전 활동적이라 이불과 시트를 골고루 구겨놓지 않는 이상 재탕입니다..
그나마 이건 제가 일하던 데 기준이고 어떤 데는 구겨져도 티도 안나는 굉장히 어두운 색의 커텐?같은 이불에 침대시트같은 천을 밑에 한겹 덧댄 그런 구조면 그 이불은 몇 달이 된 건지 짐작도 못함..
거기에 뭐가 얼마나 묻었었는지도 확인 불가..
아.. 그리고 수건!!
대부분 업체에 맡겨서 약품으로 빨아옴..
손님 쓰던 수건으로 화장실 청소하고 물기닦음.. 변기고 바닥이고 가차없이 닦음..
근데 우린 청소용 수건 따로 쓰고 수건 빨래 업체 안 맡기고 세탁기 돌렸음..
-_-그래서 나 개고생.. 얼룩 지운다고 세제 풀어 담가놓고.. 빨아서 안 빠지면 다시 빨고
옥상 올라가서 햇볕에 널고.. 널다가 내 살 타고.. ㅠㅠ
탈수된 수건 큰 자루에 담아서 그게 한 두개도 아니고 엘리베이터는 옥상까지 안 가니 자루 들고 계단 낑낑 올라가고..
이게 다 주인이 초보여서 벌어진 일..모텔 해 본적 없는 초짜라 의욕만 앞서서 일하는 사람 피곤하게 한 스타일
나도 초짜라 그냥 시키는 대로 다함.. 거기다가 열심히 하기까지 함..-_-
야간 일 끝나고 아침에 퇴근하기 전에 층층마다 복도를 물걸레 빨아가며 다 닦음.. 뜨거운 물 받아서 향기 나라고 섬유유연제 섞어서..
내가 왜 그랬을까.. 이놈의 열심병.. ㅜㅜ 노예근성이 있나.. 쓸데없이 열심히 하려는 경향 있음.. 장그래도 아니고
여긴 게다가 뭘 모르니 일하는 사람들 방을 안 만들어놨음.. 그래서 난 객실을 전전하며 생활했음..-_-
그러다보니 자고 있으면 카운터에서 전화 옴.. 손님 시간 됐으니 나가시라고..-_- 장난하나..
그래서 조선족들은 화냄.. 다른 덴 안 그런데 여기만 유난이라고 청소도 힘들고 쉴데도 없고 구시렁 구시렁
힘들다고 나감 - 다른 사람 뽑음 - 또나감 - 1년 남짓동안 청소팀 3번 바뀜
에고 벌써 시간이..
혹시 궁금한 거 있음 댓글에 써주시면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