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이 문제때문에 고민이네요.
초등학교때는 왕따당해서 친구가 거의 없었고, 중학생때는 중2병이 좀 심했던 동인녀들이랑 친구였고, 고등학생때는 좀 놀던 애들이랑 친구였어요. 좀 이상하죠?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는 저도 참 이해가 안 가는데 학교 진학할 때 마다 이사가고 1년 쉬고 하다보니 어째 저리 되더라구요. 쉬는 기간동안 만난 친구들은 병원 언니들, 노는 오빠들이었구요.

근데 그래서 그런지 정상의 범주를 모르겠어요. 그냥 이래도 보통 다들 이정도는 하지 않나? 싶고, 저래도 다들 하지 않나? 싶고 막 그래요.

예를 들자면.... 전에 대학교 친구랑 같이 가정폭력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근데 보통 다른 집도 훈육으로 몽둥이 부러질 때 까지 패지 않아? 그럼 일반적인 훈육 이상인 가정폭력의 범주는 어디부터 봐야하지??" 했다가 분위기 싸해진 적도 있고...
그냥 보통 근육주사 아니면 혼자 놓을 수 있지 않아? 귀찮아서 그렇지. 하고 생각했는데 보통은 그게 아니라서 깜짝 놀란적도 있어요.
 고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고등학생때 술 담배 하고 다니는게 보통이구나 싶었는데 졸업하고 나서 보니까 그게 아니라 또 놀라기도 했고...아무튼 그래요.
정상의 범주는 어디부터일까요.....다른 사람들이랑 보통사람처럼 대화하고 싶은데 어느정도가 보통사람인지 부터가 막막해서 대화를 잘 못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