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108&article_id=0000036546§ion_id=106§ion_id2=222&menu_id=106 솔직히.. 나는 우리나라 연예인들 그중에 영화배우들을 상당히 싫어하는 사람이다.
스크린 쿼터라는... 한국 문화를 지키고 영화를 지키자는것인데... 물론 동의한다. 당연히 나도 한국인이고 한국문화와 영화 지키고 싶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호소하는 영화인들의 자세가 아닐까?
1. 개선되지 않는 스탭에 대한 대우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74&article_id=0000015121§ion_id=106&menu_id=106 영화는 감독이나 배우가 찍는다고 되는게 아니라는걸 알것이다. 스탭 하나하나가 피땀흘려 이루어 내는것이 바로 영화이다. 근데... 모든 영광은? 돈은? 응??? 누가 챙겨 먹는가??
"한국 문화와 영화를 지켜야한다"라는 걸로 저들의 노고에 대해서 무시하며 자신들의 권력(?)을 휘두르며 횡포하던것들을 숨기지 말라는 말이다. 덮어두고 넘어가지 말라는 말이다. 그렇게 살지 말라는 말이다.
스크린쿼터 그래... 소위 영화인들이라는 인간들 말대로 유지된다고 치자. 그럼 개선할것인가? 글쎄? 개선될리가 없다는게 내 생각이다. 왜? 1인시위를 하시고 한국 영화와 한국 문화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주장하는것은 다 옳다고 말할수 있으나 정작 그들은 자신들의 권력, 돈을 포기하지 않을테니까 말이다.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영화 스탭들이 어떠한 대우를 받는지. 그리고 그것이 한치의 거짓이 없고, 진실임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하다못해 소위 영화인들이라 말하는 인간들도 안다. 그러나 그들은 "알고만" 있을뿐이다.
누구를 위해서 스크린쿼터를 지켜야 하는가? 그들은 한국영화가 이제 겨우 성장기에 진입했고, 기초가 탄탄하지 못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그럼 그 영화의 기초는 누구인가? 감독? 배우? 아니다. 영화의 기초는 바로 스탭인것이다.
이해를 돕기위해 간단한 예로 설명해 주겠다. 이번에 개봉되는 "괴물"이라든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개봉 예정인 "디워"라든가 관련 기사를 뒤져보면 "허리우드 스탭"이라는 말을 들어 봤을것이다. 무슨 영화에 참여했던 스탭들이라고 떠들어 댄다. 이해 되는가? 그들은 "스탭"들이고 그 스탭들을 한국영화 감독이 자신의 영화를 위해서 어찌보면 "수입"해서 썼다는것이다. 왜??? 한국엔 그런 스탭들이 없기때문이다.
결국 영화를 찍기 위해서 필요한것은 "스탭"이다. 그 스탭이 잘 짜여져 있으면 한국 스탭 역시 외국으로 수출될수 있는것이고, 영화가 완성되는것이다. 영화의 기초는 "스탭"이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싶은 포인트를 꺼내보겠다. 과연 소위 영화인들이라고 말하는 자들 스스로 이러한 스탭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통을 나누며 그들을 영화인으로 인정하고 같이 상생할수 있는 제도에 대해서 진지하게 앞서서 말해보고 행동해본적이 있냐는것이다. 스크린쿼터같은거 말고 말이다.
2. 스크린쿼터는 국산품 애용과 같은 말이다.
어느나라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주요 경쟁 상품에 대해서 보호법이 있다. 즉, 외국제품에 의해서 자국내의 제품의 성장에 지장을 줄수 있다면 자국의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서 외국 제품의 수입을 제한하는 법을 말하는것이다. 이것은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흔히 개발도상국에서 많이 적용되는 법이고, 이 법에 대해서 선진국들은 어느정도 그 법을 인정해 준다. 여하튼...
간단하게 말하면 국산품을 애용하자는 말이되는건데...
정준호 - 벤츠 뉴S500
고소영 - 벤츠 S클래스
정우성 - 벤츠s
장동건 - BMW3
유요성 - BMW7
박신양 - BMW7
이성재 - 벤츠 SL500
조재현 - 벤츠 E280
차승원 - 링컨 컨티넨탈 6950
최민식 - 벤츠 M-Class
기타 등등... ㅡㅡ; 거의다 외제차다.
특히 최민식.. 저사람은 짜증난다. 외제차랑 스크린쿼터랑 상관없다라는 식으로 말한다. 역겹다. 정말...
간디 얘기를 잠깐 해보고자한다. 아마 이 이야기가 모든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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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어머니가 아들을 데리고 간디를 찾아왔다.
“선생님, 제 아이가 사탕을 너무 많이 먹어 이빨이 다 썩었어요. 사탕을 먹지 말라고 아무리 타일러도 말을 안 듣습니다. 제 아들은 선생님 말씀이라면 무엇이든지 잘 들어요. 그러니 선생님께서 말씀 좀 해주세요.”
그런데 뜻밖에도 간디는 “한 달 후에 데리고 오십시오. 그때 말하지요.”라고 했다. 아이 어머니는 놀랍고 이상했으나 한 달을 기다렸다가 다시 간디에게 갔다.
“한 달만 더 있다가 오십시오.”
“한 달씩이나 또 기다려야 하나요?“
“글쎄, 한 달만 더 있다가 오십시오.”
아이 어머니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으나 참고 기다렸다가 한 달 후에 또 다시 찾아갔다.
“얘야, 지금부터는 사탕을 먹지 말아라.”
“예! 절대로 사탕을 먹지 않을게요.”
간디의 부드러우면서도 근엄한 목소리에 아이는 큰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야기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소년의 어머니가 간디에게 물었다.
“선생님, 이 말씀 한마디 하시는데 왜 두 달씩이나 기다려야 했나요?”
간디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어머니에게 말했다.
“실은 저도 사탕을 너무 좋아해서 사탕을 먹고 있었어요. 그런 제가 어떻게아이보고 사탕을 먹지 말라고 할 수 있나요. 저도 사탕을 끊는 데 두 달이나 걸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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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무슨 얘기를 하고자 하는지 이 이야기에 다 담겨 있다고 본다. 자신들에게 불리한것은 "상관없는 문제"로 제외시켜버리는 최민식이라는.. 한국 영화배우중 최고의 인기인이라는 인간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다. 더이상.. 할말은 없다.
최민식이 지껄여 댄 기사중 하나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47&article_id=0000081658§ion_id=106&menu_id=106 "국산품(영화) 애용해 드릴테니 국산품(자동차,옷등등등!) 애용하시죠? 네? XXX 쒜리들아? 응?"
3. 그럼에도... 스크린쿼터는 지켜져야한다.
난... 스크린쿼터를 찬성한다. 저 쓰레기 같은 돼지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젊음을 받쳐가며 서러움을 견뎌가며 영화 한편에 목숨을 거는 많은 진정한 영화인들을 위해서 말이다. 스크린쿼터라는것이 저딴 쓰레기같은 돼지들에게 이익이 되겠지만, 그것마져 없으면 그 열정하나로 살아온 이들에게 영원히 기회가 사라져 버릴수도 있기때문이다.
벼룩 잡자고 초가를 태울수 없는거 아닌가? 그렇다.. 저놈들은 피빨아먹는 벼룩들이다.
최소한... 기본이라는게 있다. 도독놈이 도독놈보고 도독질하지 말라고 한다는건... 상식과 기본을 벗어나는게 아닐까? 거짓말 쟁이가 "거짓말은 해서는 안되는겁니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이 거짓말일까? 참말일까?
외제차타는 놈이 "국산품을 애용합시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받아 들이라는것인가?
자세부터 고쳐라. 자세부터...
스크린쿼터는 사수되어야 하겠지만 그것은 저들의 주장과 상관없이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서 피땀흘리는 영화의 진정한 "기초"이고 영화 그 자체인 스탭과 진정한 영화인들만을 위한것이기 때문이다.
혹.. 스크린쿼터가 사수되더라도... 저인간들이 자신들의 일인시위따위로 이룬것처럼 그렇게 비추어질까 내심 짜증부터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