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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357045
    작성자 : 익명ZWJla
    추천 : 2
    조회수 : 266
    IP : ZWJla (변조아이피)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5/02/17 00:18:45
    http://todayhumor.com/?gomin_1357045 모바일
    가족의 소중함을 진심으로 깨달았어요
    아빠가 내 곁에서 사라진지 반년이 조금 넘었어요
    진짜 날 많이 사랑해줬는데 ㅎㅎ
    우울증 약 먹고, 상담 받아가면서 취미생활도 생기니 조금 나아진 생활을 하기는 하지만 아직도 많이 힘든데
    제 또래 친구들은 절대 생각 못하는 일이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이 곁을 언젠간 떠난다는것.
    언젠가 떠나가는 건 알지만 그게 한순간일수도 있으며 머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몰라요
    난 몰랐어요
    생각하고싶지않지만 진짜 며칠동안은 믿기지 않았어요 말도안되니까
    매일 울다 지쳐자고, 악몽꾸고, 잠에서 깨자마자 우는 생활이 반복되고
     
     
    난 진짜 바보였던게 겉으로 괜찮은척을 해야만 했어요
    진짜 머저리같이 인생수업 같은 책이나 읽어제끼고
    책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래도 난 살고싶으니 방법을 찾아야겠고
    청소년 상담심리학 이런책이나 읽었어요
    그리고는 가족들을 보살펴줬어요 물론 내가 그들에게 미친 영향은 크지 않겠죠 하지만
    하지만 제가 중심을 잡으려고 무지 노력했어요 나까지 쓰러지면 다들 못살것같아서
     
    성공한것같아요 다들 일어났을때 제가 무너졌지만 ㅋㅋㅋㅋ
    이렇게 힘든일을 겪으니 가족이라는 존재가 더 크게 다가와요
     
    나에게 있어서 이 사람들은 나의 전부예요
     
    내가 힘들때 옆에서 울어줬던 사랑들, 그들이 힘들때 내가 버팀목이 되어주는. 진짜 내 사랑들
    딸인데도 우리엄마가 가끔은 아기같아요. 뭐랄까.. 그냥 친구같아요 엄마라는 느낌보단..
    무슨뜻이냐면 음.. 엄마도 절대 안아프진 않을텐데 자식들이 있으니 하는 엄마노릇.. 아 이해하시려나 ...
    엄마도 힘들텐데 우리보면서 힘내구 덜아픈척하고 덜힘든척하는게... 그게 보이고.. 웃을때 진짜 순수한 아가같고..
     
    엄마 쉬는날되면 신나고 아주그냥 ㅎㅎ 예전같은 느낌이 아니예요. 오늘은 뭐할까? 어떤 추억을 쌓을까
    아까워요 가족들과 함께하지 않는 시간들이. 함께할땐 그 시간에 내 모든걸 올인하고싶어요
     
    많이 차가워지긴 했어요 저 ㅋㅋ 매년 보는 감동적인 책을 매년 보면서 매년 울었으니까 예전엔..
    근데 지금은 훨씬 이성적이고, 훨씬 이기적으로 변했어요.
     
     
    저에겐 시련이 없을 줄 알았는데 ㅎㅎ 저도 사람이고 저도 인생을 걸어가나봐요
    알수없는 일들로 가득하고. 불행하다고 느낄때 한두번이 아니지만. 그냥 위로받고싶어서 고게에 글올려요
    요즘은 사랑한다는 말을 거의 매일해요. 오글거린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울고싶을땐 가족들앞에서 그냥 울기도 해요. 부끄럽지 않아요
     
    사람은 원래 혼자산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전 그 누구도 믿지 않았었는데
    힘든 일을 겪은 이후로 저런 생각을 비롯한 많은 가치관들이 변화한 것 같아요
     
    사람은 혼자 못살아요. 같이 사는거예요 뼈저리게 느낀 것 같아요
     
    사랑하세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2/17 00:29:12  211.207.***.142  그래석율  450897
    [2] 2015/02/17 03:01:07  182.64.***.24  김진경  48920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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