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지라서 저렴이 위주에요. 장문입니다 m(_ _)m
1. 메디플라워 모델링팩 파파인효소 1kg 5,900원
2. 메디플라워 고농축 리페어 EGF 앰플 5ml X2 7,800원
팩은 만들어쓰기 귀찮긴 하지만 싼 가격에 나쁘지 않아요.
두껍게 올리면 잘 떨어지고 하고 나면 얼굴이 촉촉매끈차갑 ☆ 쿨링짱
앰플은.. 싼맛에 사서 팩 갤때도 넣고 팩 올리기 전에도 바르는데
그냥 물만 넣고 쓰는 거보다 낫겠거니~ 하는 거라 와 이거 엄청 좋아~! 라는 느낌은 없습니다
모델링 팩이라길래 엄청 얼굴을 꽉 여며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굳으면 그냥 훌렁훌렁 벗겨낼 수 있을 정도에요.
처음 할때 눈썹 뽑힐까봐 눈썹 피해서 발랐는데 이제 눈썹도 다 덮어버림ㅎㅎ ( ´_ゝ`)
고농축 리페어 앰플은 이름 치고는 쫀쫀한 맛도 없고 그냥 향 나는 물 같아욤..ㅎㅎ
여름 되니 모공 걱정 돼서 주에 두번은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저렴하고 모공 불안증에 안심을 주는 제품이지만 이마 잘 깠다고 생각하고 얼굴에 팩 발랐는데 머리카락이 붙어서 떼는데 아플 땐 조금 화가 나요.
3. 메디플라워 엠보싱 소프트 화장솜 300매입 X2 5,500원
이 화장솜은 원래 전에 쓰던건데 다 떨어졌었어요.
그 시점에 미샤 세일 하길래 암거나 3박스 쟁였더니 스킨 닦을때 흩어지고 난리도 아니길래 이거 다시 시켰어요.
싸고 좋아요! 단단한 편이라.
다시는 한박스에 삼백원이라 해도 아무거나 사지 않을 거에요.
4. 더페이스샵 제주 화산토 클레이 필오프 코팩 X2 패키지 8,600원
이건 인생템이라 쟁였어요. 제게 이 이상의 코팩은 없읍니다!!!!!!!!!!!!!
클렌징 오일로 롤링하고 이거 쓰면 짱짱짱. 아무 낙 없는 인생에 성취감을 선사해주는 제품 입니다. ( ´_ゝ`)
뗀 코팩을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뒤집어보며 얼마나 뽑혔나 확인하는 희열이란..
시트 코팩으로도 가능하지만 시트는 마를 때 주변 피부를 빨아들이는 듯한 풍혈이 생긴 느낌이 싫어서 안 쓰게 되더라고요.
5. 다이소 메이크업 브러쉬 파우더(대), 팬브러쉬, 포인트 섀도우 브러쉬, 베이스 섀도우 브러쉬 각 1,000~2,000원 선
파우더 브러쉬 사려다가 배송비 떨구려고 이거저거 담아본건데 섀도우 브러쉬들은 저렴한 가격에 나쁘지 않으나
팬브러쉬는 아동용 화장품 세트에 들어있을 것 같은.. 파우더 브러쉬는 좋았습니당 (前 ELF 썼었음)
6. 클리오 0.9mm 슬림테크 하드펜슬 내추럴 브라운 14,800원
좋아요 사랑해요 단종 시키지 말아주세요
원래 어퓨에서 나온 이런 슬림류의 브로우를 썼었는데 첨엔 생각보다 잘 안 부러지네~ 하고 쓰다가 칠칠이라 몇번 떨궜더니 두달? 만에 사망하셨읍니다,,,,, (지속력도 그냥 그랬음 얇아서 그리기 쉬웠을 뿐)
근데 이거는 지속력 좋아여.. 클리오 진짜 지속력 좋은거 잘뽑는거같아요 그리고 어퓨꺼보다 더 얇고ㅠㅠㅠㅠㅠㅠㅠ
눈썹 대칭병자에게 빛과 소금같은 아이템 입니다 눈썹 못잃어 슬림테크 못잃어!!
7. 루나 롱래스팅 컨실러 1+1 3호 브라이트너, 1호 라이트 베이지 9,800원
브라이트너 나쁘지 않아욤 여태 눈밑 밝혀준다는 로드샵 리퀴드 컨실러 몇개 써봤는데..
그나마 이게 다크에 눈밑까지 꺼진 저한테는 그.나.마 한층 덜 피곤해보이는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피곤한 인생 덜 피곤해보여봤자 뭐하겠냐 생각할 때도 있지만은 그래도 공들여 화장한 날 다른 사람이 잠 못잤어? 퀭하네 라고 말하면 빡치니까 커버하는 편입니다
원래 이렇게 생겼어 안 피곤해라고 말하기 귀찮았는데 고마워요 루나
라이트 베이지는 커버는 잘 되는데 문제는 제가 23호라 컨실러로 사용하기엔 너무 너무 너어무 밝다는 것.
이걸로 뭔가를 커버한다는 것은 여기 내 트러블이 숨겨져 있다고 좌표를 찍는 것과 같은 행위 입니다.( ´_ゝ`)
그래도 파데 전에 깔던지 해서 쓰고야 말겠읍니다. 거지니까요. 이미 산거 어떻게든 써야 함.
8. 토니모리 이지터치 붓펜 아이라이너 02 브라운 7,800원
이거 화해 후기에서 진짜 안 지워지는 게 장점이고 클렌징 해도 안 지워지는게 단점이라는 말을 보고 구입했습니다.
저는 눈 위아래로 주름이 많은 코끼리 같은 눈이에요.
쌍커풀이 있는데 쌍커풀이 되지 못한 주름도 겹겹이 있데다 눈가가 두툼해서 아이라인 그리기가 애매하고
꼬리를 어떻게 빼던 인도 종교 행사 퍼레이드를 위해 분칠한 코끼리처럼 어색해지는 눈을 가지고 있어요.
게다가 유분도 많음.. ( ´_ゝ`)
그래서 아이라인을 잘 안그렸었는데.. 올해들어 그리고 싶어서 시도 중에 있어요.
원래 쓰던 키스미가 있음에도 더 오래 갈까 싶어 사봤습니다.
지워지진 않는데 그리는게 문제 입니다. 붓이 무슨 유성매직 같아요.
왜 키스미 붓펜은 얇은데다가 제가 누르면 누르는데로 휘어지잖아요?
근데 얘는 자존심이 센가봐요. 절대 꿇을 수 없대요. 안 휘어져요. 보드 마카같은 촉이에요.
전 이런게 그리기가 무쟈게 힘들어요. 터치는 이지한데 결과는 책임져주지 않는 펜입니다. 그리고 굵어..
너.. 나빠.
9. 토니모리 더 촉촉 그린티 순한 수분 안개 미스트 7,900원
아이라이너 사는 김에 미스트가 필요했던 터라 그냥 싸길래 샀어요.
집에서 뒹굴면서 네이트판 결시친 같은 거 보다가 혈압 올라서 얼굴 화끈 거리면 한번씩 뿌려줘요.
화장 전이나 얼굴 온도 내리는 용도로만 써요...
지금도 더워서 한번 뿌리고 옴.
좋은 점 - 얼굴 온도를 내려준다
나쁜 점 - 이걸 돈 주고 샀다
10. 온더바디 퀵세안 토탈 클렌징오일 15,900원
올리브영에서 산 것들은 세일할 때 사서 가격이 기억 안나는고로 인터넷에서 긁어왔슴다
그전에 어퓨 보노보노 썼었어요.
원래 진한 화장을 잘 안했고 이중세안의 필요를 느끼지 못했어서, 원래 클렌징 오일은 이런건가보다 하고 썼었어요.
근데 뭔 일? 훨씬 잘 지워지고 잘 씻기잖아?
확실히 보노보노는 싸고 가성비 갑이지만.. 사용감이나 세정력면에서 훨훨 좋아요. 역시 비싼게 좋아..
클렌징 오일은 몇개 안써봐서 그냥 잘 지워지고 잘 씻겨내려서 좋다! 외엔 평할 것이 없읍니다,,,^^
11. 로레알 파리 베이스 매직 프라이머 18,000원
화해보니 누구는 똥이라 하고 누구는 인생템이라고 하던데 인생템이라는 분들 후기에 홀려서 샀고 저도 인생템이 되었습니다.
갠적으론 바닐라코보다 괜찮은 것 같아요. 모공은 큰 편이 아니라 모공 커버는 둘째치고 일단 코 주위 무너짐이 없어졌다는 것에 만족을 하고 씁니다.
엄청 조금씩 발라요. 줄질 않습니다. 마르지 않는 샘, 오병이어.. 로레알의 기적 입니다
만약 제가 결혼해서 자식을 낳아, 그 자식이 결혼해 손주를 낳아 손주가 스무살이 돼도 셋이 같이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달에 산 것 중에 제일 잘 샀다고 생각해요 (◕‿◕✿)
12. 자트인사이트 콘스탄티 엘레강스 픽서 50ml 11,900원
내가 알던 픽서는 무엇인가? 화장을 쫙 잡아주고 지워지지 않게 지속력을 높혀주는 것이 아니었던가?
이 픽서는 얼굴에 광을 나게 해줍니다. 윤광 미스트 같아요. 누구든 김희애 피부가 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목구비는 아니고요.
그래도 이미 산 거 어떻게든 써야 하고 픽서 기능을 해줬음 해서 파데 바를때 브러쉬에 먹여서 바르는데 이렇게 쓰는게 훨씬 본연의 기능을 하게 하는 것 같아요.
파데 자체도 잘 먹고 얇게 발리고(픽서 먹은 브러쉬라 파데를 덜 먹어서 그런 거지만) 안 쓰는 것보단 화장이 오래 가요.
건성이 아니시라면, 저처럼 복합성이라면, 하물며 지성이라면!
치킨 튀기다 나온 것 같은 얼굴을 원하시는 게 아니라면 되도록 얼굴에 뿌리지 마세요.
처음 샀을 때 뭣 모르고 뿌렸다가 월드컵 시즌 치킨집에서 알바를 했던 열여덟 때로 돌아간 듯 했어요.( ´_ゝ`)
진짜 별거 없는데 꺠알같이 이것저것 샀었네요.
다음달엔 기초 사야 하니까 더 열심히 화해랑 뷰게 들락거려야 겠어요 ๑❤‿❤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