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애인의 친구의 아버지가 급성 백혈병에 걸리셨다고 헌혈증이 필요하다면서

오유인들께 도움을 요청했던 사람입니다.

올 헌혈증은 전부 도착한 것 같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오유님들이 보내주신 헌혈증을 모두 모아 전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들었는데, 경과가 좋아지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퇴원을 하셔서 집에 오셨는데

그 날 바로 열이 오르고 몸이 안 좋아지셔서 다시 입원 하셨다고 합니다.

애인 부모님은 우셨다고 하네요.

헌혈증이 많이 모자란가 봅니다. 헌혈증은 수혈할 때만 쓰면 되는 지라 얼마 안필요 할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 한달에 수혈비만 180만원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저도 들은거라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애인 친구 집이 농사를 짓는데, 집이며 땅이며 다 내놓았다고 합니다.

경과를 꼭 말씀드리기로 하였는데 아프신 분의 사정을 묻기가 자연히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어서

지금은 이 것 밖에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올린 글은 보내주신 헌혈증이 어떻게 되었는 지를 알리기 위해 쓴 글입니다만 

이 글을 보시고 도와주실 분 들이 더 있었으면 하는 게 제 속마음입니다.

제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해보니 너무 안타까워서 말입니다 ... 돈 없으면 아프지도 말아야 하나 ...

싶어서 .. 그렇습니다.

아래는 헌혈증을 보내주신 분들과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나 연락을 주신 분들입니다.

도와주신 분들, 더불어 모든 오유인들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착한 헌혈증을 보면서 정말 눈시울이 붉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도상봉 님  

조재혁 님  

박한준 님  

박대욱 님 

차경현 님  

신정학 님  

이상혁 님 : ID - 모아

전대영 님 

김장환 님 

박대욱 님 

김현미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