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누가 알아주는 학교도 아니어서
솔직히 과 보고 온건데
나는 잘 다니고 있지만 누가 이 학교 온다고 하면 뜯어말리고 싶을 정도? 차라리 더 좋은 학교를 가라 이러면서.
어쨌든
저희학교에 (자칭 역사와 전통이 깊은) 과가 하나 있고 제가 그 과 학생임다.
근데 요번에 과대표? 학회장을 선출하게 되었어요.
후보가 나오는데 세 명이 기존 학회 임원, 나머지 한 명이 평학우더라구요.
근데 투표로 평학우가 됐어요 (왜?????)
2학년이 평학우한테 줬나보드라구요.
지들 졸업한다니까 아주 개판 만들려는 셈이죠. (아. 우린 2년제임)
지금 학회장 부학회장도 아주 개쓰레기 인간들인데
제 친구가 부학회장이 돼서 엄청 힘들어하고 있는 와중에도 놀리면서 잘 해보라고 그러고
평학우가 들어와서 학회 임원 자리가 하나 모자라자 임원들 하나하나 다 면접 보고 한명을 떨어뜨리면서
제 친구한테 아몰랑 내년에 니가 다시 뽑던지~ 이랬대요.
진짜 이게 인간이에요?
저도 짧은 시간동안 학회에 몸담고있다가 병신같은 똥군기랑 수직적 관계(1년차이밖에 없는데 텃세란 텃세는...) 때문에
진절머리 나서 재빨리 나왔거든요.
어휴... 우리 과 이제 망할듯.
이런 경우엔 그냥 닥치고 있어야 하나요?
마음같아선 학과실 가서 엄청 따지고싶은데 학과 조교들이 제 얼굴 알아서... 말하면 또 저보고 뭐라 할것같고
에브리타임(대학생 앱)은 활동 안하고...
어휴 자퇴하고싶어요